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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변 자투리 땅 ‘휴식공간’으로 탈바꿈 - 부산국토청, 구국도(폐도) 관리개선 및 활용방안 마련
  • 기사등록 2013-02-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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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신설에 따라 교통량이 줄면서 방치되었던 기존 도로 및 주변 공간이 지역주민과 도로 이용객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유병권)은 일반국도 확장과 선형개량공사 등으로 발생하는 구(舊)국도 및 폐도를 사람중심의 환경친화적인 시설로 활용키 위한 '구국도(폐도) 관리개선 및 활용방안'을 마련하여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부산국토청은 이번 활용방안을 통해 구국도 및 폐도 부지를 휴게소, 공원, 관광안내시설, 산책로 등 차량 뿐만 아니라 사람을 위한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부산국토청은 앞으로 각 사업 구간별로 설계 단계에서 구국도(폐도)가 발생하는 경우 지자체 등 관계기관 및 지역주민과의 협의․전문가 자문을 거쳐 지역특성에 맞는 구국도 활용계획을 수립하여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우선, 설계중인 경남 거창군에서 경북 김천시 구간(L=16.6km)의 국도건설공사와 현재 시공중인 울진군 구간(불영계곡, L=19.3km) 의 국도건설공사구간에 본 방침을 시범 적용한다고 부산국토청은 밝혔다

그동안 구국도 및 폐도는 산책로 및 화단조성 등으로 일부 활용된 사례가 있긴 하지만, 도로로서의 기능이 약해지면서 자재 야적장, 쓰레기 불법 투기장으로 방치되거나 노점상이 점거하는 등 관리가 소홀해진 경우가 많았다.

이에 따라 부산국토청이 영남지역 도로 사업 현장에 대해 구국도 및 폐도에 대한 관리 및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로 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부산국토청은 “그동안 방치된 폐도를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휴식공간으로 꾸며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도변 차량의 원활한 소통 뿐 아니라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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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2-2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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