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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전당, '필름아카이브 특별전 2' 개최 - 각 시대의 사회문화적 스펙트럼 폭넓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
  • 기사등록 2013-02-2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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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전당의 필름아카이브 영화들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관객들에게 공개된다. 지난해 6월 ‘필름아카이브 특별전’을 통해 1990년대의 기억을 되살렸던 영화의전당이 오는 2월 26일부터 ‘필름아카이브 특별전 2’를 개최해 다양한 고전영화들을 대거 소개한다.

이번 ‘필름아카이브 특별전 2’는 192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각 시대의 영화 필름에 새겨진 사회문화적 스펙트럼을 폭넓게 경험 할 수 있는 기획전이다. 영화의전당 필름아카이브에서 수집한 프랑스 음악영화들은 물론이고 한국시네마테크 필름라이브러리에 소장되어있는 존 포드 영화들까지 포함해 4부의 다양한 주제들로 총 18편의 작품들을 상영한다.

먼저, 1부 ‘음악이 흐르는 프랑스 영화’에서는 주제곡 ‘로망스’로 더욱 유명했던 <금지된 장난>(1952)과 모든 대사가 노래로 이루어진 뮤지컬 영화 <쉘부르의 우산>(1964) 등 아름다운 음악으로 또렷이 기억되고 있는 영화 4편이 소개된다.

2부에서는 ‘존 포드 걸작선’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서부극의 역사와도 같은 존 포드 감독의 <철마>(1924), <황야의 결투>(1946) 등의 흥행작은 물론, 존 포드 영화 중 가장 사회의식이 깊게 반영된 1941년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작 <분노의 포도>(1940) 까지 총 8편의 존 포드 주요 대표작을 선보인다.

3부는 ‘1990년대의 문제적 데뷔작’이라는 주제로, 일본영화의 차세대 거장으로 불리는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환상의 빛>(1995)과 프랑스를 대표하는 실험영화 감독 필립 그랑드리외의 <솜브르>(1998), 인간의 본성과 폭력성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해 온 브루노 뒤몽 감독의 <휴머니티>(1999)까지, 새로운 영화적 실험으로 당시 큰 주목을 받아 현재까지도 그 독창성을 이어오고 있는 문제적 세 감독의 남달랐던 첫 작품을 소개한다.

마지막으로 4부에서는 ‘구스 반 산트 걸작선’을 선보인다. 미국 독립영화계의 혁신이자, 아웃사이더들의 든든한 친구인 구스 반 산트 감독의 대표작 <말라노체>(1986), <라스트 데이즈>(2005), <파라노이드 파크>(2007)가 함께 상영될 예정이다.

이번 ‘필름아카이브 특별전 2’의 주요 작품은 상영 후 박인호 영화평론가의 시네도슨트 해설이 마련되어 있어 관객들은 재미있는 영화 이야기를 들으며 작품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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