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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꿈을 부화시키는 따뜻함이다” - 정일근 시인, 부경대서 고교생 대상 특강
  • 기사등록 2013-02-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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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일근 시인이 문학을 좋아하는 고교생들에게 “시는 알을 부화시키는 어미닭의 따뜻한 품처럼, 여러분의 꿈을 부화시켜줄 정도로 따뜻한 것이다”고 말했다.

정 시인은 지난 12일 오후 부경대 입학사정관실 주관으로 고교생 진로탐색을 돕기 위해 이 대학 중앙도서관 영상세미나실에서 부산지역 경남여고 등 9개 고교 독서동아리 학생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독서토론특강 블루머그 Jr' 프로그램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 시인은 이날 ‘시 속에 길이 있다’라는 제목의 특강을 통해 “시는 어려운 것이 아니다”면서, “여러분이 마시는 음료의 브랜드, 뉴스 제목, 광고 문구, 노래가사 같은 일상의 많은 언어들이 시로 이루어져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관심을 가지고 주위를 관찰하면 그 분야를 잘 알게 되고 더 사랑하게 되어 시를 만나게 된다.”면서, “시는 꿈을 부화시켜주고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해주는 가능성이자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고교생들은 정 시인의 특강내용에 대한 토론회와 자작시 쓰기를 한 후 참가자 시집을 만드는 활동을 했다.

정일근 시인은 1984년 실천문학 신인상과 198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으로 등단했다. '바다가 보이는 교실' 등의 시집을 냈으며 소월시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경남대 기초교양학부 교수이며 청년작가아카데미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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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2-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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