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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자원연구소, 대구 종묘 400만 마리 방류 - 대구, 은어, 돌돔, 볼락, 넙치, 해삼 등 수산종묘 연중 지속적 방류 계획
  • 기사등록 2013-02-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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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소장 이상윤)는 지난해 시험연구개발로 자체생산에 성공한 대구 종묘 250만 마리를 방류한데 이어 올해도 자체 생산한 대구 종묘 400만 마리를 2월 4일 오전 10시 30분, 오후 3시 2차례에 걸쳐 강서구 동선 인근 해역에 방류할 계획이다.

대구는 한대성 심해어로 수온 5~12℃, 수심 45~450m 되는 깊은 바다에 떼를 지어 서식하다 산란을 위해 겨울철 우리나라 연안으로 회유하는 어종으로 어업인들의 소득향상에 기여하는 겨울철 대표어종이다.

또한, 대구는 지방이 적어 비린 생선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잘 먹는 생선으로 아가미, 알, 눈, 껍질까지 모든 음식에 활용된다. 특히, 뼈와 함께 끊여서 국물이 시원하고 깔끔한 대구 매운탕은 찬바람이 부는 겨울에 온 몸을 훈훈하게 해줄 뿐만 아니라 주독도 잘 풀리는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알과 아가미, 창자는 젓갈의 재료로 사용되며, 오래 전부터 만들어온 대구포는 대구를 말린 가공 식품으로 잔칫상이나 제사상에도 올렸다.

이번에 방류하는 종묘는 8㎜의 어린 대구로 지난 1월 초순에 진해 용원 위판장에서 방류용으로 구입한 대구 친어로부터 채란하여 인공 부화시켜 30일간 연구소에서 키운 것이다. 대구는 성장이 빨라 1년이면 20~27㎝, 2년에 30~48㎝, 5년이면 80~90㎝ 내외로 자라고 최대 1m까지 성장한다. 금회 방류한 어린 대구는 5~6년 이후 가덕도 인근 해역으로 다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올해 대구종묘 생산량은 총 430만 마리로 금회 400만 마리 방류 후 나머지 30만 마리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대량종묘 생산체제 구축을 위해 부화 자어의 생존율 향상과 방류효과 극대화를 위한 지속적 연구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1월 30일 물메기 종묘 400만 마리 방류를 시작으로 연안자원 조성을 위해 대구, 은어, 돌돔, 볼락, 넙치, 해삼 등 수산종묘를 연중 지속적으로 생산․방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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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2-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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