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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택시업계가 1일 오전 6시를 기해 운행 중단에 들어갔다. 부산 택시업계의 운행중단은 이날 오후 5시까지 한시적으로 진행된다. 운행중단에는 울산, 경남, 대구, 경북 택시도 참여했다. 영남권 택시업계는 1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부산역에서 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택시기사 1만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총회를 열고 택시의 대중교통 법제화를 촉구한다.
집회 주최 측은 당초 택시를 몰고 집회에 참석한다는 계획을 세웠지만 한발 물러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했다.
택시업계 운행중단으로 부산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퇴근 시간대에 도시철도 1~4호선에 열차 16편을 증편시켰다.
시내버스도 예비버스 140대를 주요노선에 투입, 운행했다. 마을버스 노선에도 고지대를 중심으로 예비버스 64대가 투입됐다.
부산시는 전체 2만5천대 택시 중 1만5천여대가 이날 운행중단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