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본차이

지난 2001년 전통 산업의 맥을 잇기 위해 밀양도자기(1939년 국내 최초로 설립)의 생산 및 제조설비투자와 기술자를 승계 받은 밀양본차이나(대표이사 김영남)는 이번 봄 신상품으로 라프레르(꽃)를 출시한다.

본차이나는 소비자로부터 최고의 자기제품으로 인정하고 있는데, 경질자기와 인공적으로 만든 용제를 가해 만든 연자기의 중간에 속하며, 정도기(精陶器)나 정석기(精石器), 태토에 골회(骨灰·인산칼슘)를 가해 투광성을 좋게 한 가벼운 자기로써 국내에는 밀양본차이나를 비롯해 H사 두 곳에서 생산하고 있다.

밀양본차이나의 이번 봄 신상품 출시는 경기부진과 외국산 과다수입으로 업계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보여 지며, 서울 역삼동에 10여명의 직원을 두고 영업과 무역에 주력해 지난해 미국으로 밀양본차이나를 처녀수출했다.

또, 건설부분에도 눈을 돌려 아트플라워도자기를 건물 내 세면기에 부착할 수 있도록 해 제주도소재 핑크스 호텔에 연간 1억5천만원의 제품을 납품하기로 했다.

무자년 새해 무역팀을 가동한 밀양본차이나는 미래지향적인 안목으로 국내에서 세계로 작지만 큰 거인으로 거듭나기 위해 신세대를 겨냥한 아트플라워의 신개념을 도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