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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상최대 중화권 크루즈관광객 유치

부산이 올해 관광·컨벤션 대박을 꿈꾼다. 부산광역시·부산관광공사가 연초 세계최대 규모의 중화권 단체관광객을 유치한데 이어, 벡스코는 세계 수준의 국제회의 65건을 유치한다는 목표 아래 활발한 유치전을 펼치고 있다.

부산항을 찾을 크루즈선은 사상최대였던 지난해 기록을 훌쩍 뛰어넘을 전망이다. 올 한해 부산항에 기항할 크루즈는 126회에 달할 전망. 부산시는 최근 관광 홈페이지를 업그레이드, 부산 여행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섰다.

# 단일 규모 사상최대 … 소비 100억 이상 기대
부산이 연초 기업회의·관광·컨벤션·전시(MICE) 분야에서 세계최대 단체관광단 유치에 성공했다. 글로벌다단계 판매기업인 중국 암웨이일용품유한공사(이하 암웨이)가 내년 5~6월 실시할 단체 포상관광단을 부산으로 유치한 것이다.

부산시·부산관광공사에 따르면 암웨이는 한 번에 3천200여명씩 모두 8차례에 걸쳐 총 2만5천여명의 크루즈 포상관광단을 부산에 보낸다. 단일 규모로는 사상 최대다. 관광단은 부산에서 1박2일 머물며 여수와 제주도도 함께 둘러볼 계획이다.

암웨이 세계지사 중 매출 1위를 자랑하는 중화권 암웨이는 그동안 호주, 대만, 미국, 태국 등에 1만명 규모의 인센티브 단체관광 이벤트를 진행해왔으나 이번에는 한국·일본을 염두에 두고 저울질해왔다. 그 결과 영토분쟁에 따른 중·일 관계 악화와 한류영향, 부산시의 유치 열정에 감동해 부산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시는 지난해 8월 중국 암웨이 부총재 일행을 맞아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서 만찬을 열었다. 신세계센텀시티 지원을 받아 팸투어를 진행하는 정성을 쏟았다. 업계는 암웨이 포상 관광단이 400억원 이상을 소비해 720억원가량의 생산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중 부산에선 최소 100억원 이상을 소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부산시·부산관광공사는 이에 따라 크루즈에서 내린 여행객들을 위해 쇼핑과 명소를 연계한 관광코스 개발에 나서는 등 아이디어를 짜고 있다. 세계최대 포상 관광단 부산유치가 크루즈 관광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부산에서는 2008년 유니시티글로벌 컨벤션 1만명, 2009년 지브랄타컨벤션 5천명, 2009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허벌라이프 스펙타큘러 1만3천명이 방문한 바 있으나 2만5천명이 한꺼번에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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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1-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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