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본부를 둔 국제구호단체인 그린닥터스(이사장 정근)는 올해 동남아 6개국에서 의료봉사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올해 첫 봉사단이 2일 필리핀 카비테 지역에 파견됐다. 이들은 8일까지 필리핀에 머물며 현지 의료진과 공동으로 건강검진과 치료활동을 할 예정이다.
그린닥터스는 7월부터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등 의료 시설이 낙후된 동남아 국가에 총 300여명의 의료봉사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정 이사장은 "개성공단에서 운영하던 남북협력병원이 지난해 문을 닫으면서 그린닥터스는 당분간 해외 의료봉사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