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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와 새 정부와의 가교 역할할 터 - 기획재정부, 위기관리대책 내년 경제정책방향 발표
  • 기사등록 2012-12-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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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1일 “정치적 전환기를 맞아 정부는 현 정권과 새 정권의 가교(架橋) 역할을 수행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중앙청사에서 주재한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새 정부를 맞이하는 자세’를 거론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나온 길과 앞으로 나갈 길 간의 연속성과 일관성을 지키며 성장의 밑거름을 다지는데 역점을 둬야 한다”며 “국민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정부가 해야 할 정책과제와 맡은 업무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어 2012년을 되돌아보며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의 재정절벽 등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위기의 파고 속에서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었다”고 회고했다.

다만, “최근 캐나다의 한 경제지가 ‘올해의 승자(Big Winner of 2012)’로 한국을 선정한 것처럼 2012년은 우리 경제사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었던 해로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내년 경제전망에 대해선 “유로존 위기의 장기화, 미국의 재정절벽 우려,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으로 내년에도 만만찮은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다음 주 발표할 예정인 ‘2013년 경제정책방향’은 이런 진단 아래 우리 경제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정책방향과 과제에 대해 논의해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위험 요인을 면밀히 점검하고 대응을 지속하는 한편, 경제활력을 높이고 서민생활의 안정을 기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각 부처는 그간 추진해 온 과제들을 차질 없이 마무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공약 사전검증 제도화 추진’을 언급하며 “주요 후보들이 내세운 공약의 소요예산과 실행가능성을 사전에 검증·평가해 유권자에게 공개하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됐다”고 소개했다.

그는 “재정당국으로서 기획재정부가 도입의 필요성을 제기했던 취지와 상통한다”며 “조속히 입법화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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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12-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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