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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허남식 부산광역시장 - "동북아 해양경제 중심도시의 위상 제고"
  • 기사등록 2012-12-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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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능취(和以能就)의 화두로 시민과 함께 시정 역량을 결집시키고자 합니다"

허남식 부산시장은 '계사년, 신년 인터뷰'에서 "2013년은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할 발전전략을 가다듬고 동북아 해양수도의 정체성을 확고히 해야 할 매우 중요한 해"라고 정의했다.

그는 새해 시정 방향과 관련 "지역경제엔 활력을 불어놓고 서민 생활엔 온기를 느낄 수 있는 희망찬 행복 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특히 새 정부의 정책기조인 민생안정과 국민행복에 역점을 두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13년 새해 화두, 시정목표 및 각오.


=2013년 새해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부산이 직할시로 승격한 지 50주년을 맞이하는 의미 있는 해로서,
새해 화두는 시민과 함께 시정 역량을 결집시켜 동북아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화이능취’(和以能就)로 정했다. 부산이 희망을 가지고, 다함께 미래를 열어가자는 의미에서‘화이능취’로 정했으며, 미래부산발전을 위해 부산의 주체들이 의지와 열정을 가지고 굳게 단합하자는 말을 더 깊이 새기고자 한다. 새해에는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할 부산시의 발전 전략을 가다듬어 시민들의 발전 의지를 결집시키고, 동북아 해양수도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자 한다.

이러한 대내외적 환경 속에, 우리 시가 나아가야할 방향은 먼저, 일자리 창출과 복지시책을 개선·강화해 나가면서, 부산의 미래 발전을 위한 10대 비전 사업들을 가시화하고, 세계일류 해양도시의 기반을 강화함으로써, 동북아 해양경제 중심도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다져나가고자 한다.

특히, 새 정부의 정책기조의 두 축이 될 민생안정과 국민행복에 역점을 두고 행정력을 집주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역경제엔 활력을 불어넣고, 서민생활엔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는 밝고 희망찬 행복부산을 만들어 가기 위한 시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소프트파워 시책을 더욱 많이 발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직할시 승격 50주년을 맞이하여 그 동안의 부산 발전을 되돌아보며, 시민 자긍심을 고취하고 부산발전의 사회·문화적 가치를 발굴하는 등 새로운 미래100년을 준비하는데 시민 역량을 더욱 결집해 나가겠다.

-2012년 시정 성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 및 서민생활 안정에 역점을 두고 시정을 운영한 결과, 지역총소득 및 개인소득이 증가하는 등 시민 삶의 질 제고하며, 지역총소득·개인소득 2010년 대비 각각 한 단계씩 상승, 전국3위(7대도시 2위, 3위)로 도약했다.

국제산업물류도시 내 친수구역(에코델타시티) 및 부산연구개발특구 지정으로 서부산권에 활력을 불어 넣고 본격적인 신낙동강 시대를 열어가겠다. 첨단산업, 국제교류, R&D기능 등 글로벌 친환경 수변도시 에코델타시티 조성하면서 친수구역으로 지정하고자 한다. 그에 따르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42조 7천억원, 고용창출효과 47만4천명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부산연구개발특구 지정(11.12), 조선해양플랜트 혁신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향후 10년간 생산유발효과 58조원 , 고용창출효과 33만여명 기대하고 있다. 또한 무질서로 난립하던 낙동강 둔치를 5개 생태공원으로 조성, 시민 휴식공간 탈바꿈하고, 명지국제신도시 '영국 브라이턴칼리지' 설립 및 (주)대한항공과 항공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 MOU 체결했다.

미래부산발전 10대 비전사업 및 동부산 관광단지 조성사업 가시화를 이루어 냈다. 북항재개발 터다지기공사 76%, 아시아 최대규모 국제여객터미널 착공(10월)을 하고, 동부산관광단지 랜드마크가 될 힐튼호텔 건립을 위한 부지 매매계약을 체결(12월)하고, 국내 최대 아웃렛(롯데쇼핑) 투자양해각서 체결, 부산시민공원 내년 마무리, 북항대교 등 광역교통인프라 구축, 대륙관문 부산역 일원 철도부지 종합개발 경제성 공인 등 추진확정(12월), 한국을 대표하는 MICE 도시 등 도시위상을 높이는 가시적인 성과창출
, 제95차 라이온스 부산세계대회 성료 등 MICE 개최 전국 1위 선정1위, 부산항, 고부가가치 항만으로 도약, 환적화물 증가율(10.2%) 세계5대 항만 중 2위,‘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해’로 선포하고 노사민정 역량을 결집한 결과, 좋은 일자리가 증가하고 주거복지 개선 등을 통해 서민생활 안정에 기여했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 260만 시대 개막 등 관광도시 부산을 각광시켰으며, 이 밖에도 금년한 해 우리 부산은 지역의 현안사업들이 상당수 해결되고, 원도심을 중심으로 서부산, 동부산 지역이 고르게 성과를
거두는 등 지역균형발전을 통한 미래부산 발전의 기틀을 튼튼히 다진 해라고 볼 수 있다.

-2013년 시정의 최우선 과제는

=지역경제와 시민생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일을 ‘민생경제’로 정의하고 저성장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민생경제’를 시정 최우선과제로 추진해 나가겠다.

'민생경제'를 위한 첫 번째 과제로 일자리 창출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 2012년 새일자리 창출사업의 성과를 기반으로 기존에 추진해 왔던 시책들을 보완·발전해나는 것과 동시에, 사회적으로 새롭게 이슈화된 베이비붐 은퇴세대 및 청년들의 역외 유출에 관한 정책과 새 정부 출범 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제시될 창조경제 및 스마트뉴딜 정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새로운 제도적 보완이 필요한 시점이다. 따라서 우리 시는 이러한 정책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범시민적 민생경제대책회의와 분야별 전문가회의를 구성하여, 일자리 창출 등 민생안정 정책을 보다 신속·강력하게 추진하고자 한다.

둘째, 시민 모두가 따뜻한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복지수요에 따른 예산집행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복지정책의 거시화 추진으로 저소득층의 주거와 교육, 교통문제까지 종합적으로 다루는 통합복지 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개인중심의 복지에서 커뮤니티(마을)단위의 복지로 복지수혜자의 영역을 확장시켜 나가고자 한다.

-가덕 신공항, 에코델타시티 조성 등 핵심현안 추진일정은.

=새누리당 중앙당 공약 중 지역공약 8대 핵심정책 중 다섯 번째로신공항 건설이 채택됨으로써 가덕도 신공항 건설의 근거가 마련되어 있다. 우리시는 우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구성과 동시에 가덕도 신공항 건설이 국정과제로 채택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새 정부가 출범하면, 가덕도 해안 입지에 대한 객관적, 전문적인 평가를 우선 실시하여 김해공항 가덕 이전을 통한 가덕도 신공항 건설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아울러 아래의 가덕도 신공항 건설 로드맵이 정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2013년, 가덕도 해안 입지평가 실시 → 입지결정, 2014년, 부산국제공항공사법 제정, 부산국제공항공사 설립, 2017년 착공, 2024년 준공, 2025년 개항예정을 로드맵으로 하고 있다.

또한, 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은 첨단산업, 국제물류, 글로벌비지니스, 친환경 주거기능이 포함된 친수복합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에코델타시티는 동북아 시대의 해양수도 부산의 미래발전을 견인하고, 첨단산업, 국제물류 중심의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그간 관계기관 협의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및 친수구역조성위원회 심의 등 충분한 논의를 거쳐 지난 12.월 14일친수구역으로 지정, 고시되었다. 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 대상지는 대부분 농경지로 자연생태계가 빈약하고, 난개발 우려가 높아 생태계 훼손을 최소화하는 계획적 개발계획 수립 추진이 필요하다.

본 사업지는 3개의 국가하천으로 둘러싸여 우수한 친수여건 및 철새도래지 인접 등 생태환경이 우수하나 최근 개발압력 증가로 무분별한 공장, 비닐하우스 난립 등으로 수질오염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으로 철저한 자연환경 및 생태계 보호를 통해 친환경 생태 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2013년에 환경, 재해에 대한 영향평가협의 및 실시계획을 수립하여 친수구역조성위원회의 심의, 승인절차를 거쳐 2014년 공사
착공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5.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높다.

올 한해는 '크고 강한 부산'의 기치아래 서민생활과 지역경제 안정에 역점을 두고 시정 전 분야에서 각별한 노력을 다해온 한해였다. 2012년 한 해는 에코델타시티, 부산연구개발특구 등 부산의 미래 서부산 시대를 열어갈 사업을 확정하여 동, 서부산 균형발전의 기반을 마련하였고, 부산 경제중흥 미래 10대 비전사업을 가시화 하는 등 부산 미래발전의 기틀을 다졌으며, 투자진흥기금 조성, 지속적인 산업단지 확충 및 도시브랜드 제고를 통하여 국내외 투자유치가 급증하는 등 부산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변모하여 지역경제 활력을 견인했다. 내년에도 저성장, 고실업 시대를 극복할 일자리 복지정책을 강화하고 부산의 미래발전을 위한 비전사업 등을 차질없이 진척시켜가고자 한다.

또한 우리 시는 2012년 한해를 일자리창출에 시정역량을 집중해왔다. 올해를 "새로운 일자리 창출의 해"로 선포하고, 일자리 창출에 시정 역량을 집중하여 연간 목표 12만6천개 중 14만8천개를(11월말, 118%) 달성하였으며, 이중 신규 안정적 일자리는 2만8천개를 창출하였다. 국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청년고용률을 비롯한 부산지역 고용여건은 완만한 회복세 유지했다. 아직 지역 고용률 및 실업률은 7대도시에 비해 다소 낮은 수준이지만, 역외기업 유치 등으로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3분기 기준 39.7%로 '02년 이후 10년 만에 7대도시 평균(39.4%)을 넘어섰으며, 청년 취업자수도 전년동분기 대비 4만명이 늘어나는 등 청년고용시장을 비롯한 지역 고용여건은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내년에도 지난해 "일자리 창출의 해" 추진성과를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총력 대응할 예정이다. 2013년에도 글로벌 경기침체 등의 영향으로 지역 주력산업인 조선 및 자동차부품 분야 생산과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어려운 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우리 시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일자리 창출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두고 서민생활 안정과 청년, 베이비부머, 여성 등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대책을 강구하여 추진할 것이다.

주요 추진과제로는 양질의 신규 안정적 일자리 확대를 위해 산업용지 확충, 역외기업 유치, 공공기관 이전, 외국기업 투자유치에 총력을 경주하고, 산학협력 및 구인, 구직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지역 내 유관기관 간 협력체제 강화를 통해 범시민사회 동참분위기를 조성하고, 부산형 워크넷(‘13. 3월 완료) 운영을 통한 지역 특화 일자리 통합정보체제를 구축해서 노인, 여성, 베이비 부머 등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취업알선 및 맞춤형 일자리사업도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

우수한 국내외 기업 유치 및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효과적 지원, 계층별 맞춤형 취업 지원 등 일자리 창출은 노,사,민,정의 적극적인 협력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노,사,민,정과 협력을 통해 좋은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질 수 있는 여건과 기반을 조성하는 데 정책적으로 적극 뒷받침하겠다.


-기타 관심 분야 추진계획은?

=우리 부산의 강점은 무엇보다 해양에 있다. 해양을 둘러 싼 국가간 경쟁이 치열한 신해양경제 시대를 맞아 부산을 명실상부한 동북아 해양수도로 키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중국 등 세계 각국의 해양경제 전략에 대응하기 위하여 국가적으로는 세계5대 해양강국을 위한 신해양경제벨트 구축과 함께 우리 부산이 신해양경제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자 한다.
'해양수산부 부활'을 위한 범시민적 의지를 결집한 결과 대선공약과제로 채택되었고 동북아 해양수도 실현을 위한 신해양경제 허브 구축으로 국가경쟁력 강화에 일조할 예정이다.

또한 신항중심 물류허브 구축을 통해 친환경 LNG선박연료공급 기지 건설, 조선 및 해양플랜트 수리기지 조성,김해국제공항 가덕 이전, 한반도 종단철도 물류기지 건설, 부산신항 배후 고속도로 건설 등 글로벌 Tri-Port 물류기지 구축, 첨단복합물류터미널 조성, 물류전용레인, 물류전용도로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북항중심 해양경제특별구역 추진, 부산항 북항 일원을 해양산업 지원 특례가 실시되는 해양경제특별구역 지정 추진, 해양플랜트 클러스터화 및 공급기지 조성, 국산 해양플랜트 건조 등 신해양산업 육성, 영도 동삼혁신지구에 해양과학 연구 집적화 및 벤처타운 조성, 남항중심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 구축, 자갈치시장 일원에 전통먹거리타운 등 글로벌 수산관광명소 재창조, 부산 공동어시장 냉동 창고 리모델링 등 시설현대화 사업 추진, 감천항 일원에 수산식품 개발, 식품안전 등을 추진하는 수산식품산업진흥원 설립, 더불어, 24시간 안전운행 가능한 육·해·공 복합물류체계 완성을 위한 김해공항 가덕 이전을 국정과제에 반영시키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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