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주년 세계인권선언일(12월10일)을 맞아 7일 오후 3시 부산시청 1층 대강당에서 인권문화한마당 '인권아, 놀자!'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 소수자(장애인, 노인, 노숙인, 아동, 이주민, 새터민 등)와 함께 더불어 사는 삶의 의미를 전파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 세계인권선언 64주년 기념식에서는 2012년 인권작품공모전 수상작(UCC) 상영과 인사(이광영 부산인권사무소장), 축사(김정각 상임대표), 격려사(유숙 정신요양사회복귀시설협의회장) 등이 진행됐다.

이어 2부 인권문화한마당에서는 세계인권선언 탄생에 관한 동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시각장애인 밴드팀 터닝포인트의 공연, 사하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베트남전통무용공연단 무어논라 공연, 아시아공동체학교 학생들의 작은 오케스트라(합주), 베데스다합창단의 합창 등이 펼쳐졌다.

특히 다문화가정 자녀(아시아공동체학교 학생)와 지역원로, 시민 등이 함께 다국어(한국어, 러시아어, 일본어, 중국어, 영어, 베트남어, 몽골어 등)로 '세계인권선언문'을 읽으며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와 함께 공연 중 관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권퀴즈, 인권룰렛 등)도 함께 열렸다.

한편1996년부터 진행한 부산인권문화제도 함께 열린다. 7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는 문화제는 인권토론회, 10대 인권침해사례발표, 인권캠페인, 인권도서전시 및 인권동화 읽기, 인권영화상영, 인권전시회 등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