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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선호식품, 나트륨, 당, 트랜스지방 높아 - 초등학교 주변 그린푸드존 표본조사 결과
  • 기사등록 2012-11-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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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들이 선호하는 김밥, 우동, 라면, 토스트, 등 기호식품에 나트륨, 당, 트랜스지방 등 함량이 높게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연제구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관내 초등학교 주변 그린푸드존 안에 있는 음식점 11개소를 표본으로 어린이 기호식품 영양성분 조사를 실시했다.

검사대상은 김밥, 우동, 라면, 돈까스, 토스트, 떡볶이, 어묵, 튀김, 꼬치, 빵류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기호식품 13종 49개 품목으로 식품에 함유되어 있는 열량,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나트륨, 트랜스지방 등의 영양성분을 분석했다.

조사 분석 결과, 전반적으로 어린이 기호식품에 나트륨, 당, 트랜스지방 둥의 함량이 높게 나타나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나트륨은 1회 제공량을 기준으로 했을 때 우동에는 2,414mg/550g, 라면에는 2,381mg/550g이 검출되어 WHO 1일 섭취 권고량인 2,000mg을 초과하는 등 과잉섭취 형태를 보였다
간식류에서는 100g을 기준으로 했을때 꼬치가 540mg으로 가장 높았고 떡볶이가 492mg, 어묵이 484mg인 것으로 나타났다.

트랜스 지방은 튀김류가 0.16%, 빵류가 0.13% 꼬치류가 0.11%이며 당류는 모카빵이 15.7%로 가장 높았고 토스트가 7.3%, 떡볶이가 6.9%로 나왔다.

구는 조사업소 11개소에 대한 검사결과서를 통보하여 업소별 자체 평가 기회를 부여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비만이나 영양 불균형을 초래하는 고열량, 저영양 식품의 판매 금지를 위해 지속적인 행정지도를 해 나갈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성장기 어린이들의 경우 패스트푸드 등을 과다 섭취할 경우 비만을 유발하고 성장 발달, 정서 안정에도 좋지 않아 올바른 음식 섭취가 중요하다”며 “식품접객업소에 가면 반드시 영양성분을 확인하고 주문하는 등 자신의 체질에 맞는 식품을 선택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조사는 부산에서 처음으로 식약청이나 보건환경연구원 등이 아닌 지자체 단위에서 실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구는 정확한 조사 분석을 위해 식품진흥기금 1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영웅생명과학원(주)에 검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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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11-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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