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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산에서 문을 연 한 우렁쌈밥 전문점이 정갈한 ‘맛’과 ‘깔끔함’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부산시청 인근 거제시장 복개도로 변에 위치한 ‘하늘빛 우렁쌈밥 부산본점’이 바로 그곳으로, 프랜차이즈의 특징을 잘 살려내며 서울에 이어 부산에서도 벌써 입소문을 타고 있는 것이다.
이곳에는 우선 큰 논우렁이가 통 알갱이 그대로 데쳐져 짭조름하고 특유의 감칠맛이 도는 쌈장에 얹어져서 나온다.
이 우렁이를 쌈장에 쓱싹 버무리거나 콕 찍어서 12가지 쌈 야채에 밥과 함께 올려 먹는 게 주된 특징이다.
여기에 생선조림과 민들레나물, 오갈피나물, 잡채, 전 등 12가지 반찬이 곁들어져 나온다.
된장 또는 청국장찌개도 따끈하게 함께 나와 깔끔한 뒷맛을 책임진다. 찌개는 개인별로 하나씩 제공된다.
우렁전, 우렁무침, 훈제오리, 제육볶음, 불고기 등을 비롯, 안주로도 일품인 황태양념구이, 매운오징어제육볶음 등의 메뉴도 함께 마련된다.
또 단체모임, 회식 등에도 적합한 코스·세트 메뉴도 다양하게 구비돼있다.
최근에는 전체 프랜차이즈 매장 중 부산본점 만의 야심작인 진주식 토종닭국이 추가된 ‘우렁쌈밥토종닭국’도 출시돼 인기몰이다.
이 메뉴는 하루 20인분 한정판매되고 있다.
후식도 다양해 출입구 옆에 커피와 매실차, 복숭아홍차도 함께 마련돼 있다.
“쌈밥의 특징 상 모든 야채와 반찬의 준비에는 많은 정성과 노력이 듭니다. 특히 국내산 우렁이는 고가의 식재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 부산본점은 서울의 다른 매장들에 비해 가격을 약 20% 정도 낮게 책정해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박리다매’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이죠. 이런 목표가 충족되려면 무엇보다 수요가 뒷받침돼야 하는데, 개점이후 그동안은 미비점 보완 및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고객 불만에 대비해 홍보를 최대한 자제해 왔습니다. 하지만 지금부터는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부산본점을 운영하고 있는 업주의 말이다.
그는 이어 지금은 모든 메뉴가 일정수준에 올랐다고 자평한다고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또 가족들의 소중한 외식, 모임 등 회식이 보다 알찬 시간이 되도록 하는데 만전을 기할 생각임을 밝혔다.
평일 점심 및 저녁모임 시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한 예약은 ‘503-4883’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