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우리기업들에게 중화권 수출기회를 확대하고 수출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KOTRA와 공동 주관으로 ‘중국-아시아 화상기업 초청 수출상담회’를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부산롯데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담회의 참가 바이어는 중화권 주요 국가에 소재한 28개의 KOTRA 해외무역관에서 섭외하였고, 참가기업은 부산경제진흥원이 전국의 기업을 대상으로 모집하였다.
중국의 13개 주요지역(홍콩포함)을 포함한 싱가폴,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캄보디아 등 중화권 6개국에서 94개사 112명의 화상 기업 바이어가 부산을 방문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부산기업 118개사를 포함한 전국의 12개 시,도 기업 192개사가 참가하는 가운데 537건의 1:1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여 우리 기업 제품의 수출가능성을 타진할 계획이다.
주요 상담품목은 부산의 수출주력제품인 조선 및 해양플랜트, 기계, 자동차 등의 산업재와 화장품, 건강, 미용, 식음료, 생활용품 등의 한류 소비재로 구성되어 있다. 아울러 의료와 문화 콘텐츠, 제품디자인, 정보기술, 바이오와 환경 에너지 등 신성장 산업분야에 대한 상담도 예정되어 있어, 이번 상담회에서는 지식기반 서비스 분야에까지 거래상담이 진행된다.
부산시와 KOTRA에서는 전체 참가바이어의 44%가 매출액 1억달러 이상의 글로벌 바이어이며 매출액 5천만~1억달러 미만의 유력 바이어도 16%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상담회에 참가한 화상 기업들의 대부분이 높은 구매력을 가진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우리기업들과의 향후 계약 성과에 대한 전망도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상담회는 지난 7월 KOTRA와 공동으로 대규모 중화권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데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초대형 상담회라는 점과 부산에서는 최초로 유력 화상기업을 초청함으로써 지역기업을 비롯한 국내기업들에게 새로운 수출 경로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전하고, "이번 상담회가 통상환경의 불리한 여건 속에서 고군분투중인 우리 수출기업들에게 시장개척의 새로운 돌파구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