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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공연도 즐기고, 스트레스도 날려버리자-

국립부산국악원(원장 박영도)은 대학수학능력시험으로 힘들었던 수험생들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새 출발을 준비하는 유익한 시간을 선사하고자 2012년 수험생을 위한 음악회를 개최한다. 오는 11월 22일(목) 11:00, 국립부산국악원 대극장(연악당)에서 펼쳐질 이번 공연은 최고의 기량을 겸비한 국립부산국악원 예술단 61명이 흥과 신명의 무대를 선보인다.

청소년들의 전통문화 접촉기회를 제공하고, 감수성 함양을 통한 국악의 이해를 도모하고자 마련한 본 공연은 청소년들의 눈높이와 감성에 맞추어 기획, 연출 하였다. 전통과 창작음악 등의 다채로운 볼거리는 평소 국악을 쉽게 접하지 못하고, 무관심했던 청소년들에게 문화 나눔의 기회를 제공하여 공감대를 이끌어낸다.

마음의 안정을 찾고 생각 정리를 위한 휴식이 절실한 현 시기에 호흡이 바탕이 된 소리, 연주, 한국춤 공연은 그동안의 긴장감을 날려버리고 편안함을 찾기에 안성맞춤이다. 힘든 시기를 지나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고3 수험생들과 청소년들에게 국악의 깊은 울림으로 지친 심신을 달랜다.

본 공연의 프로그램은 그동안 맘 졸였을 수험생들을 위해 신명의 장으로 문을 연다. 첫 번째 공연은 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로 지정되어 있는 경상남도 밀양의 “밀양백중놀이”이다. ‘오북춤’과 ‘범부춤’ 등 밀양에서만 볼 수 있는 개성 있고 멋들어진 춤으로 구성하였다. 두 번째 공연은 국악 아카펠라 “풍구소리”이다. 기존의 서도민요를 아카펠라 형식으로 편곡한 작품이다. 세 번째 공연은 모듬북 “난타”로 본 공연에는 다양한 북으로 여러 가지 리듬을 살려 연주하는 ‘마구 두드림’의 신명과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다. 네 번째 공연은 부채춤이다. 부채춤은 화려한 모양의 부채를 들고 추는 춤으로 경쾌한 민요반주에 무용수들의 화려한 의상과 부채가 어우러지는 생동감 넘치는 작품이다. 이어진 공연은 국악관현악 무대이다. 대중가요, 뮤지컬 곡 등 친근하고 흥미로운 퓨전국악의 무대를 선보이며 흥겨운 무대의 정점을 찍는다. 자연 속의 흐르는 바람소리를 표현한 이경섭 작곡의 “방황”, 뮤지컬 맘마미아의 대표곡 ‘댄싱퀸’과 ‘맘마미아’, 흥겨운 가락과 굿거리, 별달거리 그리고 엇모리로 이어지는 활기찬 장단이 한데 어우러진 국악관현악곡 ‘축제’, 대중가요 ‘붉은 노을’ 등 다섯 곡이다.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라는 말은 너무나도 유명하다. 대학이라는 문에 들어서면 세계화에 발맞춰 교환학생으로 온 외국인 친구들을 많이 접하게 되고, 외국으로 유학길에 오를 수도 있다. 그때 서로의 문화를 자랑하고 알려주는 일, 느껴보지 않았다면 가능할 수 없다.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미래를 위해 국악공연을 즐겨 보는 건 어떨까.

관람료는 전석 무료이고, 13세 이상 청소년을 대상으로 관람이 가능하다. 공연예매는 사전 전화신청으로 가능(051-811-0046)하며, 인터넷예매 및 당일 현장판매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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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11-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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