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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 지난해 3천710건의 MICE 행사를 개최해 전국 최다 개최로 1위를 차지했다.

부산관광컨벤션뷰로는 한국관광공사가 최근 발표한 '2011 MICE 산업통계조사·연구보고서'를 인용해 부산이 지난해 3천710건의 MICE 행사를 개최해 3천576건을 개최한 서울을 제치고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해 MICE 행사 개최 순위는 부산 3천710건, 서울 3천576건, 경기 2천856건, 대구 2천17건, 강원 1천910건, 광주 1천158건 순이었다.

특히 부산은 2010년 2천495건에서 무려 1천215건이나 늘었다.

MICE 참가자의 지출 규모 면에서도 서울, 제주, 광주, 인천 등 주요 도시 중 부산이 내국인 방문 소비액에서 1인당 약 160만원으로 최고를 기록했다. 외국인도 320만원으로 지출해 서울에 이어 2번째로 많았다.

뷰로 측은 "부산의 개최 건수가 대폭 늘어난 것은 벡스코와 함께 부산지역 호텔, 대학 등 행사 개최지가 다양화되고 활성화된 덕분"이라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가 분석한 '주요 장소별 국제회의 개최 현황'에 따르면 부산의 3곳(벡스코, 노보텔앰버서더부산, 파라다이스호텔부산)이 10위권 내 순위에 올라 7대 광역시 중 가장 많았다.

특히 노보텔앰버서더부산은 컨벤션시설 중 코엑스, 벡스코에 이어 3위를 차지해 전국 호텔 중 가장 많은 개최건수를 기록했다. 다른 시도의 전문컨벤션시설 보다 더 많은 국제회의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뷰로의 한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부산시가 관광컨벤션산업을 4대 핵심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전시컨벤션과를 신설하는 등 집중적인 지원을 펼쳤고 부산관광컨벤션뷰로와 벡스코, 호텔, 국제회의 전문 기획업체(PCO) 등 지역 MICE 관련 업계가 공동 마케팅을 펼친 결과"라고 밝혔다.

부산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에이즈학술대회(4천명), 부산세계개발원조총회(2천500명), 월드사이버게임대회(1천명), 세계항만총회(1천명) 등 352건의 국제회의를 개최했다.

또 부산국제모터쇼, 부산국제관광전, 마린위크 등 대형 전시회와 굵직굵직한 대규모 MICE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올해도 부산은 국제라이온스클럽대회(5만5천명), IWA 세계물회의(5천500명), 아시아태평양안과학술대회(4천명) 등 대규모 국제회의를 대거 개최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한 몫을 톡톡히 해냈다.

김비태 뷰로 사무처장은 "MICE 개최건수가 국내 1위라는 것은 부산이 한국을 대표하는 MICE 도시라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부산이 세계적인 MICE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관련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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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11-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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