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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적 국제 물류투자펀드 - 항만공사, 공무원연금 관리공단 등 1조원 사모펀드 조성 -
  • 기사등록 2007-12-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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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부는 부산항만공사(BPA), 인천항만공사(IPA),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산업은행, 우정사업본부, 금호생명, 농협중앙회, 공무원연금관리공단 8개 기관이 참여해 국제물류투자펀드 설립약정식을 2007년 12월 11일 오후 2시 신라호텔에서 개최한다.

국제물류투자펀드는 해외 항만개발․운영, 해외 물류센터개발, 물류기업 인수․합병(M&A)투자를 목적으로 공공기관과 기관투자자가 함께 출자하는 사모(私募)펀드로써 총 8,800억원 규모로 해외 물류사업에 투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이다.

각 기관별 출자는 부산항만공사ㆍ인천항만공사ㆍ컨테이너부두공단 각 500억원, 공공기관이 1,500억원, 산업은행 3,000억원ㆍ우정사업본부 2,500억원ㆍ금호생명 1,000억원ㆍ농협 500억원ㆍ공무원연금 300억원 등 기관투자가들이 7,300억원을 출자한다.

관계자는 금년에 우선 8,800억원 규모로 설립하고 내년 상반기 중 추가 출자금을 모아 당초 목표대로 3,000~4,000억 규모의 터미널을 최소 10여개 가량 확보할 수 있도록 1조원을 조성할 계획인데 현재 국제물류투자펀드는 중국, 동남아, 인도, 유럽, 북미 지역 등 우리나라와 물류 네트워크가 구축될 수 있는 전 세계 주요 거점을 투자 대상으로 하고 있다.

해외 SOC에 투자하고, 자본 회수기간이 비교적 장기간이기 때문에 펀드의 투자기간은 5년, 존속기간은 15년이며, 목표수익률은 12%로 설정하고 있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물류기업의 해외진출이라는 공공적 성격과 수익성을 전제로 민․관 합동의 정책적 펀드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정부, 연구기관, 은행, 물류기업, 관계기관이 모여 해외 투자 방안을 상호 강구해 해양부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내 해외 항만, 물류센터 등 물류시설의 수익률과 리스크를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해외물류투자분석센터‘를 내년 1월 중으로 설립할 계획이다.

또한, 펀드에 최대출자 기관이며, 출자 주간사로서 펀드 설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한 산업은행은 펀드 운영을 위해 해외 PF 사업 등 물류시설 투자에 자문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해양수산부 박경철 물류기획팀장은 “금번 국제물류투자펀드의 설립을 통해 해외 항만, 물류센터 등 주요 물류거점을 투자·운영함으로써 물류비와 물류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베트남 붕타우, 중국 롄윈강, 이태리 트리에스테, 러시아 자루비노, 인도 몸바이 등에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예로, “현재 검토 중인 이태리 트리에스테 항만의 경우, 과거 부산에서 수에즈 운하-지브롤타 해협을 거쳐 함부르그를 통해 동유럽으로 들어가던 경로를 대체할 수 있는 항만으로서 물류시간과 비용을 각각 7일과 30% 정도 절감할 수 있으며 국가적으로는 물류산업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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