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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유공자 1급 중상이용사 나라사랑 국토종단
# 4대강 자건거길 따라 700KM 국토종단

부산지방보훈청(청장 이성국)은 16일 오전 10시 UN기념공원에서 부산광역시정무부시장, 남구청장, 지역군부대장,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부산지역 보훈단체장, 학생과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유공자 1급 중상이용사회의 ‘나라사랑 국토종단 희망의 핸드사이클행사’ 출정식을 개최했다.

나라사랑과 안보・보훈의식을 위한 교육의 장을 마련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올바른 국가유공자상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핸드사이클을 탄 국가유공자 1급 중상이용사 22명이 부산UN기념공원에서 출발하여 4대강사업으로 정비된 창녕함안보, 한강이포보 등 주요 9개 보 자전거길을 따라 대구 다부동 전적기념비,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을 거쳐 서울현충원에 도착하는 코스로 진행된다.

출정식 후 1급 중상이용사 나라사랑 핸드사이클팀은 석포초등학교, 나라사랑대학생연합회 학생들과 시민들의 태극기 환송을 받으며 UN기념공원을 출발했으며, 전몰유족회 자전거 동호회 회원 15명은 격려를 위해 낙동강 하구둑까지 동행했다.

이성국 부산지방보훈청장은 “1급 중상이용사들의 나라사랑 국토종단 완주를 통해 시민들은 오늘의 대한민국은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 위에 이루어졌음을 기억하고, 모든 국가유공자분들은 ‘나는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과 긍지를 가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핸드사이클 주자 중 적 총알에 척수 손상을 입어 하반신이 마비되었지만 장애인올림픽에서 2관왕을 한 송신남씨(67세)는 “사람들이 대체 왜 이런 일을 하느냐 묻는다면 우리는 부상으로 삶이 변했을 뿐이지 끝난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다.

또한, 군 복무시 훈련 중 척수 손상으로 하반신 마비가 되었지만 장애인올림픽 등 세계대회에 참가하여 금메달을 딴 이억수(48세)씨도 “부상 이후에도 삶은 존재 한다.”며 “중요한 것은 할 수 없게 된 것이 아니라 할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1급중상이용사들은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지키다 부상당한 상이군경 중에서 하반신마비로 인한 휠체어가 필요한 중증상태의 국가유공자를 말하며, 전국에 2,000여 명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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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10-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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