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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PA 첫 해외항만 투자 나호드카와 MOU - 러시아 연해주, 중국 동북3성 화물유치 전초기지로 -
  • 기사등록 2007-12-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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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BPA)는 해외 항만개발사업 참여와 부산항 물동량 확충을 위해 국내 선사, 물류기업이 공동으로 중국동북3성과 러시아 연해주의 나흐드카항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러시아3위 종합물류운송그룹인 (주)DVTG(극동운송그룹)의 라이사 파르쉬나 회장과 BPA이갑숙 사장은 6일 오전 서울 힐튼호텔에서 극동 러시아 나흐드카 피셔리(Fishery) 포트 개발‧운영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피셔리포트에 대한 투자와 건설, 운영을 위한 합작법인을 50대 50지분으로 3개월 이내에 공동으로 설립, BPA를 한국측 주관사로 했다.

BPA와 공동으로 추진할 장금상선과 대우로지스틱스, 글로비스 등 국내 선사 및 물류기업 관계자, 러시아 DVTG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해 MOU를 체결한 양측은 합작법인 설립 이후 관련 소유권의 조건과 가격 등 당사자간 협의를 통해 결정키로 했다.

DVTG측은 피셔리포트의 건설 및 부지소유권을 합작법인에 부분 이관하고, 개발사업을 조속히 시행하기 위해 이달 말 1월초 피셔리포트에 대한 하역장비 설치 등을 위한 기술타당성 조사에 나서게 된다.

 
DVTG측은 이날 BPA 이갑숙 사장 등 국내 참여사 CEO들과의 면담에서 한-러 합작법인 구성시 국내 참여사가 토목과 터미널 운영을 주도적으로 담당해 주도록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BPA 등 국내 참여사들은 피셔리포트의 규모와 물량 유치 여건 등을 고려, 어항으로 사용 중인 이 항만을 2~3단계로 나눠 순차적으로 컨테이너부두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BPA는 이에 따라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다음주 중 국내 참여사 실무자들로 사업추진협의체를 구성, 구체적인 사업 및 운영계획과 함께 200억원 가량으로 추산되는 1단계 사업을 위한 재원조달 계획 등을 수립키로 했으며 권소현 미래전략팀장은 “나흐드카항은 러시아 연해주 지역은 물론 중국 동북3성 화물을 부산항으로 유치할 수 있는 최적지”라면서 “BPA의 첫 항만 개발사업 참여인 만큼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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