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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경기전망지수 여섯 분기 연속 하락... - 반등은 쉽지 않을 듯
  • 기사등록 2012-10-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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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공회의소(회장 조성제)는 9일(화), 부산지역의 주요 제조업 19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4/4분기 부산지역 제조업 경기전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4/4분기 경기전망지수(BSI)는 ‘72’를 기록, 2011년 2/4분기 이후 여섯 분기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른 내수와 수출의 동반 부진 속에, 수주 감소, 저가 수주 등으로 기업들의 매출 및 영업이익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부문별로 보면, 영업이익(61), 대내여건(65), 대외여건(68), 자금사정(76) 등 전 부문에서 기준치(100)를 하회하였다.

영업이익 부문은 세계적인 경기 불황에 따른 수요 감소, 경쟁 심화로 인한 저가수주 등으로 크게 악화될 전망이다.

대내여건 부문에서는 정부의 내수 부양책에도 불구하고 경기 불확실성 심화에 따른 고용 불안정 확대 및 가계 부채 증가로 소비심리가 악화되고 있어 내수 부진은 지속될 전망이다.

대외 여건 역시 글로벌 경기 둔화 지속으로 유로존, 미국, 중국 등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 부진이 전망됨에 따라, 기준치를 하회하였다.

업종별로 보면, 조선기자재(62), 조립금속(63), 음․식료품(67), 1차금속(68), 자동차부품(94) 등 전 업종에서 경기 악화 전망하였다.

조선기자재 업종은 신규 수주의 부진 속에 수주 잔량이 급감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업황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조립금속 업종 역시 유럽재정위기로 인해 유럽시장을 중심으로 발주 부진이 예상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경쟁 심화, 저가 수주 등으로 매출 및 수익성이 악화될 전망이다.

1차 금속 업종은 조선․건설 등의 관련 산업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세계적인 철강 수요 감소로 중국 내수용 저가 철강제품이 수입되고 있어 판매 부진과 가격 하락의 이중고를 겪고 있다.

2012년 4/4분기 주요 대외불안요인에 대해「유럽재정위기 심화」의견이 56.3%로 가장 높게 나타난 가운데,「중국경제 경착륙 우려」 23.7%, 「원자재 가격의 고공행진」 9.5%, 「환율불안」 8.9% 순으로 나타났다.

2012년 4/4분기 주요 대내불안요인으로는『내수 소비심리위축』(72.1%)이 가장 많았고,『대선에 따른 기업관련 정책 변화』(13.7%), 『노동 등과 관련된 정부규제강화』(6.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산상의는 글로벌 경기 침체의 장기화에 따른 내수와 수출 부진 심화로 기업들의 활로 모색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앞으로 기업들마다 비상경영체제 속에 치열한 생존경쟁을 벌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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