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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들의 삶의 질이 높아지고 있다. 그 한가운데 모든이들이 열망하는 것은 건강하게 행복한 것이다. 가족과 친구와 연인이 함께 오순도순 담소를 나누는 자리는 누구에게나 일상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여기에 사랑의 마음으로 디자인과 기능이 우수한 멋진 주방기구로 요리를 더 한다면 웰빙적 삶의 최대 행복이 아닐까?

곧 우리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이 다가온다. 벌써부터 주방에서 고소한 냄새를 풍기며 바싹바싹한 튀김냄새가 코끝을 자극하며 달콤쌉싸름한 음식냄새들이 침을 꼴깍꼴깍 삼키게한다. 반가운 가족 친지들의 왁자찌껄한 너스레가 먼 귀울림으로 눈에서 웃음을 자아낸다.

여기에 일자리를 찾아 또는 결혼 등으로 이주한 국내에 거주하는 다문화인들이 고향 방문을 할 때 빠트리지 않고 부모님 및 친척들께 선물로 준비하는 품목중 가장 선호도가 높은 인기 짱 제품이란다. 이 스토리텔링을 가능하게 하는 기업이 경남 김해에 있다. 바로 주방기기의 대명사로 불리며 세계시장을 점령하고 있는 1999년 설립된 ㈜해피콜(대표. 이현삼)이다.

㈜해피콜은 GS홈쇼핑, 현대홈쇼핑, CJ홈쇼핑 공히 지난 2009년 주방용품 부문 1위, 2010년 상반기 주방용품 부문 1위 등 각종 홈쇼핑 차트를 석권하고 있다. 현재 연간 매출 1,000억원에 수출 1,000만불을 기록 전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렇게 국내 및 세계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있는 해피콜의 ‘양면 압력팬’, ‘다이아몬드 프라이팬’, ‘직화오븐’, ‘아르마이드 세라믹냄비’ 등은 항상 기존의 평범함을 뛰어넘는 혁신성을 지니고 있다. 이는 바로 세계 어느 주부가 사용해도 만족할 수 있는 차별화된 고품질의 제품이어야만 치열한 글로벌 시장에서 유수의 외국 브랜드들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전략하에, ‘창의성’, ‘고품질’, ‘고객만족’을 핵심 기업가치로 제정하고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추구해 왔기 때문이다.

실제로 해피콜은 자체 R&D센터 및 디자인연구소 운영, 대학기관과의 공동연구, 전문디자인업체와의 공조 등에 지속적인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그간 약 200여개의 특허를 출원해 왔다. 현재 특허 7건, 실용신안 52건, 의장 18건, 상표 21건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해피콜은 세계최초 발명품인 ‘양면 압력팬’을 미국, 일본, 중국에 현지 특허로 등록했다. 한편 지난 2002년 대한민국 특허기술대전 금상과 국제 발명전시회 금상을 수상하였다. 이러한 해피콜의 성장이 특별히 고무적인 이유는 다름아닌 ‘국가경제 기여도’ 부분이다.

국내,외의 호평속에 밀려드는 주문과 수출물량이 맞물려 생산량이 주문량을 다 채우지 못할 기간이 장기간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생산량을 늘리고 제작 원가도 낮출 수 있는 값싼 노동력의 중국이나 동남아 현지 생산, 조립 후 국내에서 판매하는 일반적인 기업들과 달리, 국내 생산과 국내 고용창출, 국내 협력사 지원을 고수해 왔다.

수입 원자재 가격 폭등의 위기경영속에서도 이 원칙은 바뀌지 않아 현재 본사와 4개 공장에 450여명의 직접 고용창출을 이뤄냈다. 한편 홈쇼핑 및 전국 200여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며 전국 30여개 협력사 등의 관련산업분야 동반성장에 이르기까지 국가경제 순기능에 공헌하고 있다. 또한, 그동안 외국 수입브랜드에 대부분을 잠식당해 있던 국내 중,고가 주방조리기구 시장을 국내기술, 국내생산, 국내제품으로 석권함으로써 수천만 달러 규모의 ‘수입 대체 효과’로 국가경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또 하나 중요한 부분은 자체브랜드 수출. 해피콜은 상대적으로 손쉬운 OEM방식의 대량수출제의를 모두 거부했다. 철저한 브랜드 전략하에 ‘고품질의 메이드인 코리아 해피콜’이미지로 해외 16개국의 고가시장을 공략, ‘한국산 명품 브랜드’ 로 자리매김 했다. 이로써 지난 2004년 수출 100만불탑을 수상 했다.

또한 지난 2010년 무역의 날에 초고속 수출 성장으로 ‘수출 1,000만불탑’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지역의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국가브랜드 이미지 제고 및 향상에 기여하며 그 위력을 전세계를 향해 공략하고 있다. 특히해피콜의 자긍심은 국내 고용창출에 의한 국내생산 제품을 자체 브랜드로 해외에 1,000만불 수출을 달성한 것으로 유명하다.

(주)해피콜은 그동안 TV홈쇼핑에 주력해 온 판매 라인을 해외수출, 대형마트와 백화점, 인터넷 쇼핑몰 등 전세계 온, 오프라인을 망라한 시장으로 확대를 추진해 가고 있다. 현재 국내 최고 대형마트 중 하나인 이마트 100여개 매장에 해피콜 브랜드 단독 진열대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구축하여 이미 전년대비 300%의 매출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홈페이지 오픈 및 온라인 쇼핑몰, 커뮤니티 구축을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 (주)해피콜은 10년후, 20년후의 기업성장을 위해 신제품 개발, 브랜드 전략 연구, 해외시장개척에 모든 에너지를 집중하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창의적인 제품,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 지속적인 고객만족을 통하여 ‘해피콜’을 세계 일류 주방용품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그것을 통해 국가 경제에 기여하기 위해 더욱 더 힘차게 매진하며 순항을 계속하고 있다.

 
이현삼 ㈜해피콜 대표 인터뷰
“행복을 부르는 해피콜, R&D 투자만이 살 길”
제품 하나 하나에 모든 정성을 쏟아

Q. 이현삼 대표께서 1999년에 창업하신 걸로 알고 있다. 그 이전에 혹시 어떤 일을 했으며 창업을 결심하게 된 계기. 또한 주방용품을 선택하신 이유는.
A. 그 전에는 오랫동안 유통업을 했었다. 처음 시작은 온갖 주방잡화를 파는 말 그대로 길거리 노점상이었다. 어렵고 힘든 적도 많았지만 그래도 한눈팔지 않고 열정을 다해서인지 어린 나이에 비해 제법 큰돈을 모을 수 있었는데 고스란히 해피콜 창업의 자본으로 사용했다. 그런데 그 시절 내 마음에 들 정도로 제품이 좋아서 판매한 것이 없었고 당연히 소비자도 만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내 마음에 꼭 들어서 자신 있게 판매하고 소비자도 만족해서 칭찬해 주고 다시 찾아주는 그런 제품을 직접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한 것이 시작이었다.

당시 우리나라 주방용품 시장 대부분을 해외 수입제품들이 장악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국내 제품은 제값을 못 받고 있었다. 실제로 제품 자체에 부족한 부분이 너무나 많았다. 어떠한 분야이건 그 분야에서 일등을 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 당시 내가 가장 잘 알고 있고 일등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던 주방용품을 만들게 되었다.

그때 얘기를 조금 더 하자면 그렇게 시작한 해피콜은 약 3년의 노력 끝에 양면팬 개발에 성공했다. 그 해 특허기술대전 금상과 국제발명전시회 금상을 수상했다. 최단기간 최다판매부문 한국기네스북에 등재될 정도로 대박을 터트렸다. 하지만 곧 경영미숙으로 인해 회사경영상태는 급속도로 하락하고 말았다. 당시 국내 굴지 기업들의 회사인수 제의가 잇따랐다. 하지만 1500평 부산본사공장을 매각, 모든 빚을 정리했다.

이후 남은 설비를 가지고 김해에서 최후까지 남은 직원들과 불철주야 신제품 개발에 몰두했다. 살던 집도 처분하고 자본잠식상태에 까지 다다른 지난 2007년 드디어 땀과 눈물로 개발한 다이아몬드프라이팬이 탄생했다. 모든 것을 받아들이겠다는 각오로 지난 2008년 5월 홈쇼핑에 첫선을 보였다. 방송을 타자 1시간에 5000~6000세트씩 팔려나가는 성공과 함께 밀려드는 수출주문 물량으로 현재 공장은 숨가쁘게 쉬지 않고 돌아가고 있다.

Q. 홈쇼핑에 주력해서 판매하시게 된 이유는 무엇이며, 향후 마케팅이나 판매 전략을 바꾸실 계획은 있는지.
A. 양면팬을 처음 개발했을 당시에는 아무도 해피콜을 몰라주었다. 영업점이나 마트에 걸어놓아도 생소하다는 반응뿐이었다. 양면팬의 특성과 사용법을 자세히 설명해 줄 수 있고 해피콜도 알릴 수 있다고 판단되어 홈쇼핑에 선을 보이게 되었다.

Q. 회사명(해피콜)의 유래는.
A. 당시 국내 홈쇼핑과 인터넷 상거래가 많이 활성화되던 시점이었다. 그때 생소한 단어인 해피콜(주문접수 후 확인전화)이 여기저기서 등장하고 있었다. 신생기업 입장에서 소비자에게 친근한 이미지로 접근하기 쉬운 장점이 많아보였다. 무엇보다 ‘행복을 부른다’는 뜻과 어감이 좋아 사용하게 되었다.

Q. 한 해에 제품연구에 사용하는 R&D 비용은.
A. 해피콜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품질이다. 이 품질을 위해 중요한 것이 바로 연구개발과 설비이다. 일반적인 기업들은 이 연구개발과 설비투자를 몇 퍼센트로 미리 정해놓고 운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해피콜은 환경이나 경제상황 등에 비례해 연구개발과 설비계획을 타협하거나 조정한 적이 없다. 그런 것과 상관없이 기업의 지속성장을 가능케 하기 위해 항상 전년대비 더 적극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를 단행해 왔다. 회사의 모든 사활을 여기에 건다.
사실 해피콜은 세계 유수기업들과의 기술격차는 그렇게 크지 않다고 본다. 다만, 그들은 100여년의 역사 등 오랜기간 쌓아온 신뢰도 즉, 브랜드력의 차이가 매우 크다. 바로 이 부분이 국내,외 시장에서 커다란 경쟁력 차이로 나타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단기적인 매출향상도 중요하지만 해피콜은 품질에 대한 진정성을 기반으로 한 장기적 관점의 브랜딩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그 이름만으로도 믿고 구입하는 고품질의 신뢰받는 브랜드가 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이다.

Q. 수출 국가는 어디며, 각 나라마다 사양은 다르게 나가는지, 수출 규모도 궁금하다.
A. 미국, 캐나다, 중국, 일본, 싱가폴, 인도, 태국 등 120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전량을 국내 본사가 있는 김해 공장에서 생산하여 한국에 판매되는 것과 동일한 그대로를 수출한다. 통상적으로 해외 수출시 국내가보다 저렴하게 수출하는 경우가 많은데, 해피콜은 메이드인 코리아 '해피콜' 브랜드로 국내가격보다 1~2배 높은 가격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 2011년 한해 수출은 전체 매출의 약 23%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Q. 신제품이나 신사업 계획이 있다면.
A. 준비하고 개발하는 상품이나 계획은 많은데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다. 지금도 수출을 비롯해 주문량을 다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욕심을 부리거나 무리하지 않고, 한개를 만들더라도 세계 어느 주부가 사용해도 참 제대로 만들었다고 칭찬해 주는 그런 제품을 만들고 싶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전세계 소비자들이 보내주는 신뢰를 져버리지 않고 해피콜만의 가치를 창출해서 브랜드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세계 일류 주방용품 브랜드로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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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9-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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