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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 환적화물 유치 총력 - 컨테이너 물동량 감소세 원인
  • 기사등록 2012-09-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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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만공사가 환적화물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달 부산항 월간 컨테이너 물동량이 34개월만에 감소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라는 것.

BPA는 19일 국토해양부, 학계, 해운업계 전문가 12명으로 구성된 '환적화물 유치 특별점검반'을 구성하고 환적화물을 늘리기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별점검반은 전 세계 주요 선사의 환적화물 처리 움직임과 다른 경쟁항만의 환적화물 증감 등을 모니터링하고 환적화물을 부산항으로 끌어오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부산항의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의 48% 정도를 차지하는 환적화물은 지난 7월 증가세가 둔화된데 이어 지난달에는 -1.5%를 기록했다.

환적화물은 도로나 창고 등 육지 물류시설은 사용하지 않고 항만 내에서 배만 바꿔 싣고 떠나는 화물로, 항만사용료와 하역료 등 수입을 고스란히 챙길 수 있는 고부가가치 화물이다.

BPA는 부산항에서 처리하는 환적화물이 줄어든 외국선사의 본사와 아태지역본부 등을 직접 방문, 환적화물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임기택 BPA 사장은 다음 달부터 싱가포르에 있는 글로벌선사 지역본부와 일본지역 물류·화주기업, 세계 최대 선사인 머스크와 MSC 등 글로벌 선사 본사 등을 차례로 방문한다.

임 사장은 이들 선사에 부산항 환적시스템의 장점과 인센티브 등을 상세히 소개하고 부산항을 많이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임기택사장은 "주요 글로벌 선사의 환적화물을 유치하기 위한 타깃 마케팅을 강화하고 부산항의 환적화물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국 환적화물을 추가로 유치하기 위해 중국과 대만 선사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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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9-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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