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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bye~산바! 부산 큰 피해 없이 지나가 - 산사태 우려지 해안가 저지대 등 예찰활동 지속
  • 기사등록 2012-09-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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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을 비롯 전국을 긴장시켰던 태풍 ‘산바’가 부산에는 큰 피해를 끼치지 않고 지나갔다.

태풍 ‘산바’는 지난 8월 태풍 ‘볼라벤’이나 2007년 9월 내습한 태풍 ‘나리’와 유사한 규모로, 제주도를 거쳐 월요일 오후 전남 남해안 지방으로 상륙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부산도 태풍의 오른쪽 가장자리에 들 것으로 예상되어 관계기관을 비롯 시민들을 긴장시켰다.

이에 부산시는 태풍예비 특보가 발효된 9월 15일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태풍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는 한편, 전 행정력을 동원해 각종 시설물을 사전 점검하고, 주택, 전기, 통신, 도로, 교통 등 시민생활 관련시설들의 피해 예방 및 긴급 복구 태세 마련에 힘써 왔다.

특히, 김종해 부산시 행정부시장 주재로 지난 14일 오후 5시 16개 구, 군 부구청장, 부군수 및 주요 시설 관리기관장이 참여하는 영상회의를 통해 지역, 기관별 준비태세를 확인했다. 또, 태풍주의보 발효를 앞둔 16일 오후 5시 부산시청 15층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김종해 행정부시장 주관으로 실국, 본부장, 공사, 공단 기관장, 구군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태풍주의보 발효에 따른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이번 태풍 ‘산바’에 대비해 시 재난안전담당관실 및 유관부서 직원을 비롯 시 본청 860명, 구군 직원 1,700여 명이 비상근무를 실시했으며, △선박대피 4,304척(항포구 2,733, 육지인양 533, 기타 1,038) △해안가 저지대 주민 대피(66가구 137명) △배수펌프장 가동 △유치원 초, 중학교 17일 휴업 등의 조치가 취해졌다.

이번 태풍 산바와 관련 부산에서는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고, 만덕고개길(생태통로 보강토) 옹벽 일부가 붕괴되는 등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그리고 김해공항 항공기와 부산 여객선의 운항이 중단되었으며, 광안대교 빈 콘테이너, 탑차 통제 및 50% 감속운행 등 교통통제가 취해졌으며, 연안교, 세병교 등의 차량이 통제되었다가 해제되었다.

부산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계속 운영하면서 기상상황 적극 대처 및 피해발생시 응급복구를 실시하는 한편, 시 및 구, 군 공무원들이 산사태 우려지 및 해안가 저지대 등 재해취약지를 직접 방문해 예찰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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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9-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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