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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은의 네 번째 해금 연주회” - 바람은 고개를 넘고, 영남소리 기행
  • 기사등록 2012-09-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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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은의 네 번째 해금 연주회 “바람은 고개를 넘고-嶺南소리紀行”이 오는 20일(목) 오후7시30분에 국립부산국악원 소극장(예지당)에서 개최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으로 열리는 본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집중육성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작년 12월 18일에 서울 민속극장 풍류에서 전곡 초연하였다.

본 공연은 영남의 삶을 담은 무대로 전통음악의 창조적 계승, 자연스러운 음악, 살아남은 음악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 이는 전승이 끊긴 풍류 음악의 복원, 잊혀져간 민요, 산조의 창조적 계승, 굿 음악의 새로운 해석이 담긴 시나위 음악을 통해 나타낸다.

프로그램은 박대성류 해금산조 <흐튼, 허튼>, 밀양, 진주, 통영의 민요 <먼지의 노래>, 경주 이말량 전승 풍류 中 하현도드리에서 군악까지를 연주한 <바람은 고래를 넘고>, 남해안 별신굿을 위한 시나위 <바다를 쓸고, 바람은> 등 총 네 작품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본 공연을 집중육성지원사업의 선정작으로 채택한 것에 대해 “강지은은 젊은 해금 연주자로 진지하고 신선함이 돋보이는 기획을 하였다. 특히 기존 제도권의 음악을 답습하기보다 진지한 자세로 비 제도권의 음악을 실행하고, 새로운 기획으로 재해석하면서 레퍼토리화하며, 자신의 음악어법으로 차분히 풀어내는 모습은 젊은 예술가 층의 모범사례가 될 것으로 사료된다. 이러한 젊은 예술가의 작업은 국악발전에 상당한 예술적 자극과 도전을 줄 것으로 보여 지며,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단아한 모습 속 강인함을 가진 해금연주자 강지은은“이번 음악회엔 제가 직장생활을 위해 부산에 살며 보고, 들었던 음악을 모았다. 이번 공연의 가제는 ”영판 좋~다!“이다. 영남의 문화를 영판이라고 하기도 하더라. 그들의 삶에 코를 열고, 그 흔적에 손을 대보았다. 지나가는 사람이 그들의 숨결을, 거기에 배인 내음을 어찌 알아 다 옮길 수 있을까. 다만, 스스로가 그 음악을 만나고 싶었다.”고 전하며 이번 공연을 위해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

강지은 연주자는 국악중, 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국악과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대학교 재학시절, 서울시 청소년 국악관현악단의 단원으로 활동하였고, 이후 국립국악학교의 강사를 역임했다.

현재는 국립부산국악원 연주단원으로 재직 중이며, 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악 이수자이자 해금 연구회 회원이다. 이외에 비빙의 멤버로 활동 하였으며, 안은미 컴퍼니의 무용 및 뮤지컬, 현대음악 등 다양한 장르, 분야와의 활발한 작업을 통해 젊은 국악인으로써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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