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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극단, '말괄량이 길들이기' - 부산을 무대로 색다른 연출
  • 기사등록 2012-09-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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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의 초기 연극 중 하나인 ‘말괄량이 길들이기’가 10월 5일에서 6일까지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 선보인다.

대문호 셰익스피어 특유의 유머와 위트, 언어적 유희가 고스란히 전해져 보는 재미가 쏠쏠한 작품이다.

호탕하고 쾌활한 신사 페트루치오가 소문난 말괄량이 케더리너를 온순한 아내로 만든다는 것이 주된 내용으로 이 작품을 공연하면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을 능가하는 흥행을 거두기도 하는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오레스테이아><고도를 기다리며>를 선보여 많은 사랑을 받아 온 부산시립극단에서는 남녀노소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 ‘말괄량이 길들이기’로 관객과의 만남을 가진다.

이번 작품은 원작의 뼈대만 차용하고 이야기와 등장인물을 한국식으로 바꾸어 번안의 틀을 뛰어 넘는 수준으로 과감하게 시도하여 선보여진다.

말괄량이 길들이기를 중심에 놓고 여주인공 캐더리너는 최별나로 페트루치오는 맹렬한 사장으로 변환시켜 한국 부산을 무대로 한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에피소드 또한 요즘의 이야기로 채워 공감대를 형성하며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만나볼 수 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18호 동래야류예능보유자 김경화 연출로 대중성과 오락성에 기초하여 음악성이 강한 작품으로 구성하였다. 총 11곡의 노래와 개성 넘치는 춤으로 극의 유쾌함을 더했으며 강렬한 원색과 형광색의 의상으로 인물의 성격을 표현하며 시각적 즐거움을 배가시켜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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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9-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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