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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암동 도시숲 조성사업이 부산시 16개 구·군 중 유일하게 지역발전사업 평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는 최근 부산남구를 비롯한 전국의 20개 지자체가 추진한 사업을 2012 지역발전사업 우수사례로 선정, 발표했다. 이와 함께 사례집 "지역발전, 우수사례안에서 답을 찾아라"(디자인 다츠·288p)도 발간했다.

위원회는 지난 7월 19일 지역발전위원회 대회의실에서 평가자문단장을 비롯한 지역분과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발전사업 우수사례 선정평가위원회를 열고 20개 우수사례를 확정했다.

이에 앞서 위원회는 전국 지자체에서 신청한 7개 분과 57개 사업에 대한 심층 분석을 통해 25개 사업을 선정하고 4회에 걸친 평가회의와 현장방문을 통해 이날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부산 남구는 낙후된 지역에 도시숲을 조성,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 사업의 기획 의도가 우수하고 지리적·역사적 특징을 살린 사업 추진 과정과 결과가 다른 지자체의 수범사례로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아 이번에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우암동 도시숲 조성사업은 남구가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총사업비 23억원을 들여 도심환경을 획기적으로 바꾸기 위한 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이 지역은 50~60년 전에 형성된 500여기의 묘지와 무단경작지로 인해 도시 미관을 해치고 우수범람과 토사유출로 인한 피해가 극심했다.

정상부에는 녹슨 철조망과 포진지 등 군사시설이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어 환경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남구는 2차에 걸친 조성사업을 통해 묘지를 이장하고 혐오시설을 정비한 후 이곳에 전망대와 운동시설 등을 설치해 주민휴식공간을 조성, 아름답고 특색 있는 녹지공간으로 변모시켰다.

현재 많은 주민들이 숲을 찾아 여가를 보내고 있으며 지역의 또 다른 명소로 급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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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9-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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