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조달청, 제설용 제품 친환경 대체 - 염화칼슘·소금 줄여, 인체·환경 유해 감안
  • 기사등록 2012-09-12 00:00:00
기사수정
공공기관에 공급하는 제설용 염화칼슘과 소금이 점차 친환경 제설제로 교체된다.

조달청은 올해 환경과 인체에 악영향 논란이 있는 제설용 염화칼슘과 소금을 지난해 보다 대폭 줄인 7만톤을 계약체결 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올해 계약물량은 염화칼슘의 경우 3만 톤으로 전년대비 38%에 불과하며 소금도 4만 톤으로 전년의 53% 규모다.

조달청은 앞으로 제설제를 ‘공공조달 최소녹색기준 제품’으로 지정, 2013년부터 환경부 기준 환경표지인증을 받은 친환경 제설제만을 구매․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염화칼슘과 소금을 대체할 친환경 제설제는 ‘친환경인증’을 받은 국내외 업체를 대상으로 다수공급자계약(MAS)을 체결 중이며 생산규모는 국내 8개사(1일 1,820톤/연478,000톤), 해외 2개사(1일 600톤/연160,000톤) 등 모두 60만 톤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러한 조달청의 조치는 제설용으로 쓰이고 있는 염화칼슘과 소금이 국민의 건강과 환경에 미치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조달청이 올해 염화칼슘과 소금의 계약물량을 줄이더라도 지난해 겨울가뭄으로 대부분의 수요기관이 염화칼슘 등 제설제 재고를 많이 보유하고 있어 수급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병안 구매사업국장은 “환경과 인체에 해로운 제설용 염화칼슘과 소금의 공급을 줄이는 대신 친환경 제설제를 확대키로 했다”면서 “특히 폭설 등 기상이변에 따른 제설제 수급상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개선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2-09-12 00:00:00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오늘의 주요뉴스더보기
부산은행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동양야금공업
원음방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