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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보 추가발령 - 국립수과원, 동해 남부 해역...어업 피해 우려
  • 기사등록 2012-09-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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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남부 연근해에 해파리 주의보가 추가 발령돼 어업피해가 우려된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손재학)은 11일 10시를 기해 경남에서 경북 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보를 추가 발령한다고 밝혔다.

수산과학원은 지난 7월 19일 전남 신안군 인근 해역과 8월 6일 전북 연근해에 노무라입깃해파리 경계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수산과학원이 지난주 경남-부산-울산-경북 연근해를 조사한 결과, 자망과 정치망에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유입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노무라입깃해파리(직경 50~130㎝)가 자망에는 28∼180마리, 정치망에는 6∼200 마리가 유입된 것을 확인했다.

노무라입깃해파리가 동해 남부해역에 다량 출현한 것은 지난 볼라벤과 덴빈의 영향으로 제주 남단에 위치한 해파리 군집이 해류에 의해 남해와 동해 연안으로 확산됐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또한, 수산과학원이 우리나라 전체 해역에서 대해 모니터링 한 결과, 태풍 이후 노무라입깃해파리의 출현빈도가 증가하고 분포범위가 경남과 경북해역까지 확대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태풍이전(8.23)과 태풍이후(9.06) 노무라입깃해파리 출현빈도는 경남-경북-부산-울산에서 평균 13% 증가했다.

올해의 해파리 출현 빈도는 2009년 노무라입깃해파리가 10월까지 출현한 것과 유사한 경향을 보여 이들의 출현이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돼 어업피해가 우려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해파리에 의한 어업피해 위기대응 매뉴얼”의 경보 발령기준에 맞춰 주의보(1개체/100m2 이상, 발견률 20% 초과로 어업피해 우려시), 경계경보(3개체/100m2 이상, 발견률 50% 초과로 어업피해 발생시) 및 심각경보(10개체/100m2 이상, 발견률 80% 초과로 어업피해가 심각시)를 발령한다.

해당 지자체와 수산업 관련기관에서는 해파리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수산과학원에서 제공하는 해파리 일일 및 주간 보고를 참고해 해파리 피해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주의보가 발령된 해당 지자체는 노무라입깃해파리 집중감시와 어업피해상황 파악 그리고 피해방지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수산과학원은 지난 8월 24일 태풍의 영향으로 먼바다의 노무라입깃해파리가 연안에 가까이 접근할 것을 이미 예상한 바 있다.

이에 수산과학원은 해양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해파리 모니터링을 강화해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해파리의 출현현황을 신속히 제공하는 등 해당 지자체의 해파리 대책 수립을 지원하고 있다.

해파리 출현 정보는 국립수산과학원 홈페이지(www.nfrdi.re.kr) 및 전자메일, 팩스 등으로 관계기관 및 일반인에 제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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