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공무원을 비롯하여 시민단체, 자원봉사자 110여 명은 오는 10일 지난 제14호 태풍 덴빈과 제15호 태풍 볼라벤으로 큰 피해를 입은 바 있는 전남 순천시 낙안면을 방문하여 비닐하우스 철거작업 등 현장 복구 작업에 나선다.
복구 작업에는 부산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수일)과 부산광역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권옥귀), 부산광역시주부모니터단(회장 김귀자), 한국자유총연맹부산시지부(회장 김성태)가 뜻을 함께하여 총 110여 명이 자원봉사에 나서게 된다.
이번 방문은 허남식 부산시장이 실의에 빠진 낙안면 주민들이 하루 빨리 생업에 복귀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마음을 전할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추진되게 되었다. 부산시는 조성호 부산시 행정자치국장을 피해 현장으로 직접 보내어 현장을 지휘하도록 하고 시청 버스 3대와 당일 참가하는 자원봉사자들의 식사 등 피해 복구 작업에 필요한 장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피해 복구를 위한 자원봉사단은 9월 10일 오전 6시 30분 부산시청을 출발하여 오전 9시 전남 순천시 낙안면사무소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후 낙안면사무소의 안내에 따라 피해 지역인 서내리 마을의 비닐하우스 철거 작업에 투입된다.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부산 자원봉사단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격려하기 위해 당일 오후 3시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는 낙안면 현장을 직접 방문할 계획이다.
한편, 허남식 부산시장은 16개 각 구, 군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전남 지역의 피해 농가를 지원하도록 협조를 구하여 수영구와 중구 국민운동단체원과 공무원들이 각각 9월 6일과 9월 7일 전남 구례군과 전남 영광군을 방문하여 피해 복구 작업을 벌이도록 했다. 또한, 이와는 별도로 부산시에서는 타 지역 피해 농가 지원을 위해서도 올해 4월부터 매주 1회 부산시청 광장에서 진행해 오던 ‘경남지역 농산물직거래장터’에 경남지역 농가 낙과 판매를 확대하였으며 부산시와 구, 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직원 내부 게시판을 통해 전주시 및 전주시 농협과 함께 ‘전주 낙과 배’ 단체 주문 판매 운동도 함께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