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8일부터 매주 토, 일요일에 장애인을 대상으로 선박(30인승)을 이용한 낙동강하구 생태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기업체에서 후원한 기탁금으로 운영하게 된다. 이 사업의 첫 후원자로는 평소 적극적인 사회공헌사업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는 부산도시가스(대표이사 조용우)와 서희건설(회장 이봉관)이 참여한다. 부산도시가스와 서희건설은 지난 8월 각각 500만원을 지정 기탁했다. 이에 따라 장애인(보호자 포함) 500명이 지난 7월 개관한 낙동강하구 탐방체험장 생태탐방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가하게 되었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을숙도문화원 앞에 집결하여 친환경 저상 전기버스 체험 및 탐방체험장 시설을 견학하고, 선박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장애인들은 보호자와 함께 선박에 탑승해 약 2시간 정도 맹금머리등, 백합등, 도요등, 장자도, 대마등, 하굿둑 등 평소에는 접근하기 어려운 낙동강하구를 살펴보게 된다. 또, 자연생태해설사로부터 낙동강하구의 지형, 사주생성과정, 낙동강하구에 서식하는 주요생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는 시간도 갖는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련단체와의 긴밀한 협조 및 기업 대상 후원금 참가 안내 등을 통해 장애인 외에도 사회복지시설 아동, 저소득층 노인 등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생태탐방 체험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