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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전 해역에 걸쳐 내려졌던 유해성 적조 주의보가 전남 득량만 일부를 제외하고 해제됐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손재학)은 전남 및 경남 일원의 남해안에 발생됐던 유해성 적조생물 코클로디움(Choclodinium polykrikoides)이 소멸됨에 따라 오늘 오전 10시를 기해 적조주의보를 해제했다.

이번 적조발생의 특징은 ▲짧은 장마와 평년 대비 적은 강수량으로 다른 무해성 적조생물(규조류)의 성장이 원활하지 못해 코클로디니움이 종간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했다.

특히, 지속적인 일사량 증가와 고수온이 유해성 적조생물의 성장에 좋은 환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수산과학원은 지난 7월 30일 경남 남해군 미조에서 거제시 일운면 지심도 해역에 첫 적조주의보를 발령한 이후 주의보 8회 및 경보 4회를 추가 발령했다.

그러나, 연이은 태풍 ‘볼라벤‘과 ’덴빈‘의 영향으로 적조 띠가 분산되고 담수 유입으로 저염분 환경이 형성돼 유해 적조의 경쟁상대인 규조류(Chaetoceros spp., Skeletonema spp. 등)의 증식으로 적조가 소멸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은 유해성 적조 발생은 여름철 우리나라 기상 변동에 따른 해양환경 변화와 매우 관련이 깊은 것으로 보인다.

국립수산과학원은 해양기상이 안정되고 지속적으로 일조량이 증가하면 유해성 적조가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9월 말까지 지자체와 적조예찰 활동을 계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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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9-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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