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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민병원은 지난 4일 미국 마리나병원 척추센터 와킨스 의사를 초청해 최소침습 척추수술에 대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하였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옆구리를 통해 절개를 한 뒤 질환 부위에 접근을 하는 '측방 경유 척추고정술(DLIF)'에 대한 사례발표와 최신지견 교류가 이루어졌다. 측방 경유 척추고정술은 혈관, 장기, 근육, 인대의 손상 위험이 적으며 수술부위에 흉터가 크게 나지 않고 출혈량이 거의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부민병원 척추센터는 척추관협착증 수술시 허리디스크 치료와 마찬가지로 초기에는
약물치료, 운동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가 이뤄진다. 그렇지만 척추관의 협착 정도가 심해지면 '요추후궁성형술'이나 '척추고정술'과 같은 최소침습적 수술을 도모한다.
요추후궁성형술은 한 쪽 방향으로 두꺼워진 인대를 제거한 뒤 좁아진 척추관을 넓혀주는 식으로 진행된다. 척추나사못을 고정할 필요가 없어 척추불안정이나 후유증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골이식이나 수혈도 하지 않아 고혈압, 당뇨 등 내과적 질환이 있는 고령의 환자에게 적합하다.
척추고정술은 심한 척추협착증이나 척추분리증, 척추전방전위증 등이 함께 나타났을 때 시행된다. 예전에는 광범위한 절개로 인해 조직손상이 큰데다 수술시간이 길고 출혈도 많았다. 하지만 근래에는 작게 절개하고 빠른 회복을 도모하는 최소침습적 방법을 시행하는데, 주로 등쪽에서 절개를 하는 '후방 척추고정술', 배쪽으로 절개를 하는 '전방 척추고정술' 등이 도입돼 기존의 문제점이 크게 보완됐다.
또한, 최근에는 미국 등 선진 국가에서 많이 시행되고 있는 ‘측방 경유 척추고정술’(DLIF)을 도입해 상처 부위에 대한 걱정 없이 빠른 회복을 도모하고 있다. 이 시술은 풍부한 치료경험과 최신 수술장비를 통해 척추관협착증 뿐만 아니라 허리디스크 등의 재수술에도 효과가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