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6일 제4회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자원사랑의 마음을 높이고 생활 속 재활용 실천을 확대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시청 및 인근에서 제4회 자원순환의 날 기념식을 비롯 실천사례 발표, 재활용 작품 전시, 재사용악기 축하공연, 재활용품 만들기 체험, 시민 나눔장터를 진행하는 한편, 어린이 벼룩시장(9.8), 국제 재활용 예술 작품전(9.10-9.14)도 함께 마련해 자원절약과 재활용에 대한 시민의식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먼저, 9월 6일 오전 10시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유관단체, 시민, 공무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회 자원순환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자원재활용 우수사례 공모전’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과 함께 자원순환 활동에 힘써온 유공자들에 대한 표창이 진행된다. 기념식 직후에는 공모전에서 ‘DIY’ 분야와 ‘음식물쓰레기 감량’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팀이 실천사례를 발표한다. 그리고 재활용 실천에 앞장서고 있는 연제구 재활용팀에서 폐현수막을 이용한 앞치마 등 생활용품 만들기 실천사례를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오전 11시 시청 녹음광장에서는 ‘재활용 작품 전시회’가 진행된다. 폐지를 이용한 <을숙도 철새>, 폐현수막을 이용한 <고래야 돌아와> 등 유명 전문가들의 작품을 포함 재활용관련 공모전 수상작, 자치구, 군 출품작, 레인보우공작소, 모이다아트, 아마존, 담쟁이 등 민간단체 참여작 등 150여 점이 소개된다. 이후 작품들은 시청 도시철도 지하통로에 옮겨져 9월 14일까지 전시된다. 또한, 등대광장에서는 재사용악기를 활용한 한마당 남산놀이마당패의 흥겨운 축하공연이 오후 1시까지 진행된다.
아울러 녹음광장 일원에서는 폐현수막 가방, 자투리천 소품, 폐식용유 비누, 폐목공예, 나무공예 등 재활용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교실이 열린다. 체험교실은 전문강사의 지도 아래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1시간씩 3타임으로 운영되며, 어린이 및 학부모 등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재사용과 나눔을 실천하는 시민나눔장터도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녹음광장 한편에 개설된다. △중고물품 교환 및 판매 코너 △재생비누 등 재활용품 판매 코너 △유아용품 등 나눔 코너 △저렴한 생활용품 판매 코너 등이 운영될 예정으로 알뜰쇼핑을 위한 기회로 활용해도 좋다.
이와 함께 9월 8일 토요일 오전 10시 시청 녹음광장에서는 어린이 벼룩시장이 개장한다. 부산지역 7개 아동센터에서 참여해 사용하지 않는 학용품, 장난감, 헌옷 등을 교환 판매하며, 병뚜껑으로 머리핀 만들기, 자투리 가죽 열쇠고리 만들기 등 체험코너도 함께 운영된다.
9월 10일부터 14일까지(5일간) 시청 제1전시실에서는 아트작가 모임 ‘레인보우공작소’ 주관으로 ‘한일 리사이클링 아트전’이 개최된다. 이번 작품전에는 한, 일 아트작가 25여명이 폐기물을 활용해 예술적으로 표현한 재활용 작품들이 전시된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시되는 작품들인 만큼 국내외 아트작가들은 물론 일반시민들이나 학생들에게도 좋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자원순환의 날은 폐기물 감량 및 재활용에 대한 시민의식을 높이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라고 밝히면서, “자원사랑과 재활용 실천의 한마당 ‘제4회 자원순환의 날’ 행사에 많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