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9.07
(일)
시정
부산
울산
경남
지역경제
지역행사
사람들
항만물류
기관
기업
정책
신제품
해양수산
해양
수산
정책
경제
금융
기업동정
기관
혁신강소기업
인터뷰
기획특집
신제품
오피니언
칼럼
기고
사설
사건사고
지역
기자수첩
포토영상
포토
영상
생활/문화
생활/문화
Login
Join
Top
기사 메일전송
홈
오피니언
추경 `없던일로`...여.야 판세따라 뒤엎어
부산경제 기자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구글플러스 공유하기
라인 공유하기
네이버블로그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스크랩하기
프린트하기
이메일보내기
글자확대
글자축소
기사등록 2012-08-31 00:00:00
기사수정
논설위원 가계부채 급증과 부동산시장 침체에 따른 심각한 내수 침체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에 관한 논의가 다가오는 대선에 묻히고 있다.
추경을 강력히 요구했던 야당도, 추경불가론을 주장했던 여당도 이달부터는 추경 편성이 대선에 악용될 수 있다는 이유로 추경 반대 당론을 정리했다.
사실 올해 초부터 민주당은 경제를 살리려면 추경을 편성해야 한다고 줄기차게 요구했다. 또 이러한 요구에 정부가 듣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최근에 와서 추경편성에 함께 손을 들었던 여당도, 처음부터 추경편성을 요구했던 야당도 이젠 판을 뒤집고 있다. 아예 없던 일로 하잔다.
야당의 경우 9월에 추경 논의를 시작해 11월쯤 예산이 풀린다면 이는 선거용 추경이 되어 당 차원에서 아무런 득이 되지 안 된다는 판단이다.
새누리당 역시 마찬가지다. 야당이 추경을 편성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한만큼 구태여 야당과 몸싸움까지 해가면서 추경안을 밀어붙인다는 무리수를 두지 않겠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정치권 현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정치권이 시장 경기 상황과 무관하게 선거 판세에 따라 자기 관점에서 추경 편성에 대한 방침을 정리했다는 게 어째 씁쓸하다.
정치권의 이러한 기회적인 정책 논리에 시장이나 전문가들은 비난의 소리를 높이고 있다.
대불황(Great Recession) 상황으로 치닫는 경제위기 가능성에 대한 대책을 진지하게 논의해야 하는 정치권이 판세에 따라 제멋대로 진로를 틀어버리는데 무슨 말을 하겠냐고 한다.
하지만 경제전문가들의 조언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다. 지금 당장 추경을 편성하지 않더라도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성장을 촉진할 부문이 어디인지, 또 그곳에 얼마를 넣어야 할지 등에 대해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경기 상황이 더 심각해지기 전에 경기를 회복시킬 수 있는 부문에 추경을 투입할 수 있는 준비는 해둬야 한다는 얘기다.
무조건 추경은 안 된다는 경직적인 자세로 일관하다간 큰 낭패를 당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하지만 청와대나 정부도 추경 불가 방침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사실 정부의 추경 불가 방침도 무시만 할 것은 아니다. 정부의 분석도 일리가 있다는 얘기다.
추경편성이 경기 부양이면 모를까, 추경을 통해 투입된 자금이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촉매제로 이용되기보다는 선거용 복지비용으로 매몰될 것을 염려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대선을 앞둔 지금 시기는 여야 모두 선심성 복지비용에만 투입하려 할 것이 불보듯 뻔하다고 지적한다.
어쨌든 설사 지금 추경을 한다고 해도 실제로 집행되는 것은 대선 이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는 곧 정치권이 기대하는 대선용 경기 부양 효과와는 현실성이 없다. 즉, 정치권이 대선에서 노리는 추경편성 꼼수와는 거리가 먼 얘기가 될 것이다.
0
기사수정
기사등록
2012-08-31 00:00:00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구글플러스 공유하기
라인 공유하기
네이버블로그 공유하기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기자프로필
부산경제 기자
부산경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
/1000
최신뉴스
더보기
경북 골프장 조성 둘러싼 대출 연장 불발, 공방 이어져
경북 지역의 한 골프장 조성 사업과 관련해 시공사인 디엘건설이 대주단에 참여해 공매를 추진하고, 대출 연장을 조건으로 현금 담보 15억 4천만 원을 받았으나 이를 돌려주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골프장 측은 디엘건설이 거래상 지위를 남용하고 부당한 요구를 했다고 주장했으며, 디엘건설은 이는 계약 위반에 따른 채권 회수 조치..
[기고]바다는 살아있는 생명체다.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것은 물의 높낮이를 없애고 평탄한 수면을 만들려 함이다. 강물이 흐르는 것은 이 때문이요, 바다에서 파(波)가 전파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수위가 높은 곳의 물은 수압이 높고(고압) 낮은 곳의 물은 수압이 낮다(저압). 그렇기에 물이 흘러 수면이 평탄해지면 수압의 차도 없어져 결국 흐름도 멈추고 파...
BNK경남은행, BNK경남은행갤러리 ‘현광숙 개인전’ 진행
BNK경남은행은 오는 12일까지 BNK경남은행갤러리 대관전시 ‘현광숙 개인전’을 진행하고 있다. ‘기억의 공간’을 주제로 한 현광숙 개인전은 캔버스에 유화와 아크릴로 표현한 서양화 작품 35점으로 꾸며졌다. 특히 작가가 기억하는 과거와 현재의 풍경과 정경들을 다양하게 재구성한 ‘미루나무’ ...
[본지 창간25주년기념특집]부산경제신문 일본열도를 삼키다5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고객과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Chutoku Group은 통신사업을 기반으로 컴퓨터수리, 방범•감시카메라설치 등 다양한 서비스와 환경학습프로그램을 제공하거나 폐기물을 활용한 예술작품제작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참여하여 지속가능한 성장 기업으로 5개 자회사를 두고 있다.일본 야마쿠치현 슈난시에 뿌리박은 츄...
많이 본 뉴스
1
부산시, 베트남서 '글로벌 도시 관광진흥 기구 총회' 개최
2
부산소프트웨어 마이스터고, PTKOREA와 산학협력 협약 체결
3
부산은행, 학교폭력 예방 스마트폰 영상제 후원금 전달
4
부산도시공사, 안전실천 결의대회 개최...산업재해 예방 다짐
5
부산 미래산업 전환 펀드, 3개 운용사 선정... 8천억 원 규모 기대
6
[본지 창간25주년기념특집]부산경제신문 일본열도를 삼키다5
7
BNK경남은행, 창업기업 네트워킹 데이 개최
8
KT, 마산어시장 지원으로 전통시장 활성화 앞장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