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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하구 감천문화마을이 민관 공동으로 지역발전을 이룬 모범도시로 인정받아 '2012년 아시아도시경관상’을 수상하게 됐다.
아시아도시경관상은 타 도시의 모범이 될만한 우수한 성과를 올린 도시, 지역, 사업 등에 국제연합인간거주위원회(UN-HABITAT)와 아시아경관디자인학회 주관으로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수여되고 있다. 2010년에는 서울 선유도 한강공원, 2011년에는 제주 올레길과 포항 중앙상가 실개천이 수상했다.
감천문화마을은 앞집이 뒷집을 가리지 않는 이색적인 계단식 마을 원형을 보존하면서 주민협의회를 구성해 카페 운영, 신문 창간, 먹거리 개발 등 주민 스스로 마을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 받았다.
여기에 부산시와 사하구청이 적극적인 행정적 지원으로 감천문화마을을 가꾸어 고층 빌딩이나 대형 건물로 각인되는 현대도시에 대한 일반적인 패러다임을 바꾼 것은 물론 일방적인 관 주도의 도시발전을 뒤엎는 혁신적인 사례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