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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학칼럼>상호와 사업주 이익의 상호관계 - 정수역학연구소 정수원장
  • 기사등록 2012-08-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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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은 상표를 남기고, 상점은 상호를 남긴다. 상호는 회사의 상징이요 회사를 대표하는 얼굴이다.

사업장의 규모에 따라 사업과 상업으로 나눌 수 있는데 상업을 하던 규모의 기업을 운영하든 구멍가게를 하든 그 목적은 이익을 남기는데 있다. 상호는 사업장을 대표하는 얼굴이므로 중요하지 않을 수 없다.

삼성은 해외시장에서 자사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포츠 스타를 광고모델로 사용해 세계 점유율을 높여,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다. 예를 들어 삼성이 골프 선수 박세리를 후원, 광고모델로 사용함으로써 방송광고효과와 매출 신장 효과를 합친 잠재적 가치는 6억달러를 웃돌았다. 거금을 들여 모델료를 지급했지만, 그 파급효과는 셀 수 없을 정도다. 즉, 기업의 이미지를 위해 서로 기운을 북돋을 수 있는 이름을 이용하면서, 상승폭은 상상의외의 결과를 초래한다.

회사 상호의 자체 가치는 얼마나 될까. 코카콜라는 480억달러, 말보로는 476억달러를 웃돈다. 그만큼 상호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명예훼손, 즉 사람의 이름을 훼손하는 일도 그 값어치는 높다. 자신의 이름을 더럽히지 않게, 변호사비를 주고, 보호하고자 했던, 클린턴대통령의 변호사 비용만도 수백만달러나 된다.

이처럼 한번 붙여진 이름은 상대적으로 큰 이익을 주기도 하지만, 온전히 이름 때문에 실패하는 경우도 있다. LG의 전신인 금성('GOLD STAR'), 국내 가전제품의 선두주자였던, 금성은 미국 진출 시 'GOLD STAR'로 마케팅을 시작했지만, 미국에서는 'GOLD STAR'가 전쟁참전용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금색 훈장'을 준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었고, 결국, 금성은 미국에서 죽은 브랜드로써 성공을 하지 못했다.
이러한 부분들이 많아지자 금성을 'LG'로 상호변경하면서, 홍보에 주력해 성공한 재벌 그룹의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 이러한 이름의 흥망은 비일비재하다.

대기업 상호뿐만 아니라, 일반 가게에서도 독특한 아이디어로 작명을 하면서 성공한 사람들도 많다.

사람에게 그 이름이 소중하고 이를 빛내기 위해 끝없이 노력하듯 상품과 점포는 상표와 상호를 통해 그 이름을 빛내고 부가가치를 키우는 것이다. 인간이고 상품이고 상점이던 간에 그 가치를 높이려면 우선 작명(브랜드명)이 중요하다. 또한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인격과 품질과 서비스라는 것도 잊어서는 안된다.

이와 같이 상호는 사업주의 운과 사업의 운로와 그 운을 함께 하는 것으로 상호와 이익은 상관관계라고 할 수 있다. (02)565-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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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8-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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