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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플랜트기자재 R&D센터 부산 개소
# 기자재 국산화율 60% 달성 전망

부산시와 지식경제부는 28일 부산 강서구 지사단지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동남권본부에서 `해양플랜트기자재 R&D센터 개소식`을 열고,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해양플랜트기자재 R&D센터 개소는 향후 해양플랜트 기자재 국산화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양플랜트 R&D센터는 해양플랜트 관련 기자재의 국산화 기술개발과 기업지원 기능을 수행하는 핵심 연구기관이다. R&D 기반 시설은 오는 2015년 강서구 미음지구에 사업비 363억 원(국비 260억)을 투입, 1만7000㎡ 규모로 세워진다.

센터는 올해 국비 50억 원을 확보해 R&D센터 기반구축을 위한 설계에 착수할 계획이다. 동시에 요소 기자재(단기)와 핵심 기자재(중장기) 등 국산화 개발 100대 전략 품목을 선정, 기자재 기술개발 로드맵을 마련할 예정이다.

고유가 속에 해양에너지를 발굴·시추·생산하는 해양플랜트 시장은 급성장 추세다. 우리나라의 지난해 해양플랜트 건조 수주액은 257억 달러로 세계 1위다.

반면 해양플랜트 기자재의 국산화율은 20%에 그치고 있다. 고부가가치의 엔지니어링 및 핵심기자재 대부분을 외국에 의존해 수주액의 50% 이상이 외화로 빠져나간다.

특히 올 해 상반기 현대중공업 등 4개 대형조선소의 수주 물량은 80%가 해양플랜트다. 이에 따라 전국 1100여개 조선해양기자재업체는 해양플랜트로 사업 다변화를 꾀하고 있어 정부 차원의 지원이 시급하다.

정부는 지난 5월 열린 대통령 주재 제121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해양플랜트산업 육성방안`을 마련했다. 해양플랜트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엔지니어링, 기자재 등 국내 수행비율을 현 40%에서 2020년 60%로 높이고, 수주 금액도 800억 달러로 3배 이상 늘이는 것으로 이번 R&D센터 개소는 이러한 정책적 지원의 첫 단계로 평가된다.

부산시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향후 R&D센터를 확대·개편해 해양플랜트산업의 허브기관으로 한국해양플랜트기술원을 설립하고, 이를 중심으로 해양플랜트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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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8-2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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