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이수용)이 매주 수요일 열리는 ‘희망의 음악회’ 80회를 맞아 세계 각국의 연주자들이 모여 결성한 ‘아바리아 트리오(avAria Trio)’의 연주회를 마련했다.
독일 데트몰트 음대에서 수학 중인 독일, 영국, 칠레, 한국 출신의 음악 영재들로 결성된 아바리아 트리오는 독일 본에서 열리는 베토벤 페스티벌과 독일 라디오 스테이션 WDR에서 초청 연주를 하는 등 독일에서 주목 받고 있는 실내악 앙상블이다.
한국 출신인 피아니스트 김현경은 "독일에서 활동하면서 한국에서도 음악을 통해 뜻 깊은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던 중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 환우들을 위한 공연을 정기적으로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한국 출신인 저 뿐 아니라 각국 출신의 다른 멤버들도 이번 공연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 암센터 환우 분들의 치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수용 의학원장은 “암센터에는 몸이 아픈 분도 계시지만 마음이 더 아픈 분도 많다. 환자와 보호자들이 음악회를 통해 마음 치유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는 지역 예술가를 비롯해 각계에서 공연희망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8월 29일에는 실내악 챔버팀 FLAM PEOPLE의 암센터 인연 1주년을 기념하는 특별공연이, 9월 1일에는 부산국제마루음악제의 프린지공연으로 남성 중창단 위더스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어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