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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45회째를 맞은 을지연습이 23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지난 20일 시작됐다.

이번 을지연습은‘함께해요 을지연습, 튼튼해요 국가안보’라는 슬로건 아래 시·군·구급 이상 행정기관과 주요 중점관리지정업체 등 3500여개 기관 41만여 명이 참가한다.

을지연습은 1968년 1월 21일 북한의 청와대 기습사건을 계기로 시작되었으며, 사전적 의미는 전시ㆍ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비상대비계획을 검토·보완하고 전시업무 수행절차를 숙달시키기 위해 매년 1회 전국적 단위로 실시하는 비상대비 훈련이다.

민·관·군·경이 모두 참여하는 중요한 훈련이지만, 정작 을지훈련에 관심을 가지는 국민들은 그다지 많지 않다. 국민들은 을지훈련을 군인과 공무원들만 참여하는 군사연습정도로만 인식하고, 무엇을 위한 것인지 왜 해야 하는지 국민들에게는 여전히 낯설다.

올해 을지연습은 북한 정권의 불안정성, 유럽의 경제위기 등 국내・외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정부의 위기관리능력을 총체적으로 점검해 본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하지만 국민들의 을지연습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관심이 없다면 을지연습은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없을 것이다.

6·25전쟁은 지금 휴전 상태이지 종전은 결코 아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이 세계가 부러워하는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지만, 동족상잔의 비극을 부른, 1950년 6월 25일 이 땅을 피로 물들인 6·25전쟁은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부산시민 모두가 우리 모두 자유와 평화가 주는 소중함을 누리고 자랑스러운 이 땅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해서는 더욱 확고한 안보태세 수립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잊지 말고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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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8-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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