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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 일원에 '적조경보' 등으로 확대 - 경남 통영 연안도 '경보'로 격상, 전남 완도에는 '주의보' 추가
  • 기사등록 2012-08-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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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일원에 내려진 '적조경보' 가 경남 해역까지 확대돼 양식 중심지인 남해안에서 양식생물 피해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손재학)은 지난 18일 오후 6시를 기해 경남 통영시 사량도∼한산면 추봉도 연안에 대해서도 ‘적조주의보’를 '적조경보' 로 격상했다.

이날 조사결과를 보면, 해상가두리 및 육상양식장이 밀집된 이 해역은 적조 생물이 집적돼 코클로디니움 밀도가 mL당 최고 960개체에 이르고, 특히 고수온 현상(26∼29℃)이 뚜렷했다.

이 시기가 일사량이 많고 물때도 대조(大潮, 사리) 시기여서 물 흐름이 커져 지난 17일 항공예찰에서 확인한 외해역에 분포하던 적조 띠가 연안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이 해역은 수심이 얕아 계속되는 폭염으로 바닷물 온도가 26∼29℃로 고수온을 유지하고 있다.

이로써 양식어류가 고수온에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 약간 저밀도의 적조생물 유입임에도 폐사의 위험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돼 '적조경보'로 대체했다.

'적조주의보'는 유해 적조 코클로디늄이 바닷물 mL당 300개체 이상, '적조경보'는 1,000개체 이상 출현하하거나, 주변에 가두리 및 육상 양식장의 피해가 우려될 때 발령하게 된다.

수과원은 또 전남 남서부 해역인 완도군 군외면 서측∼고금면 상정리에 대해서는 '적조주의보'를 새로 추가했다.

코클로디니움 적조생물의 밀도는 mL당 최고 340개체가 나타났다. 적조 발생 특보(경보, 주의보)가 내려진 해역의 해상가두리양식장에서는 양식생물 피해저감 요령에 따라, 사육생물의 먹이 공급 중지, 사육조 내 공기(산소) 공급량 확대 및 황토 살포 등을 철저히 실시해야 한다.

또한, 육상양식장의 경우는 고밀도 적조 유입 시 액화산소 준비와 사육수를 여과 후 수조 내 공급하고, 죽은 고기가 발생하면 신속히 제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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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8-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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