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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수산자원도 지키고 고래도 보호하는 길이 열렸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손재학) 고래연구소(울산시 소재)는 동해안 어업피해 방지를 위해 ‘음향을 이용한 고래류 퇴치’ 실험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실험은 지난 7월 19일부터 8월 2일에 걸쳐 음향장치를 이용해 고래류의 회피 반응 정도를 검증하기 위해 주파수 10kHz 조건으로 동해안 참돌고래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목시(目視)조사에서 발견한 참돌고래 5무리(380마리)를 대상으로 19회에 걸쳐 출력 세기, 선박과의 거리 등을 달리해 반응을 관찰한 결과, 출력 세기가 높을수록 회피 반응이 크게 나타났다. 특히, 이동 중인 참돌고래는 먹이 섭취(攝餌) 활동 중인 참돌고래보다 민감하게 반응했다.

안두해 고래연구소장은 “10월에는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음향퇴치 장치로 다양한 주파수를 이용해 참돌고래 이외의 종을 확대하는 등 추가 실험을 실시한다”면서 “돌고래류로 인한 어업인들의 조업 마찰 등 현안 해소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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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8-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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