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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도시계획이라고 할 수 있는 부산시의 연안 관리계획에 대한 밑그림이 만들어진다.

부산시는 지난 2월 해양수도에 걸맞게 전체 연안(431㎞)에 대한 종합관리계획 수립과 연안정비사업 대상지 신규 발굴 등을 위한 ‘부산광역시 연안종합관리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하여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8월말 용역이 완료되면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번 부산시의 연안관리 계획에는 연안해역을 장래 이용방향과 특성에 따라 구분, 관리하는 연안 용도해역제, 자연해안의 효과적인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자연해안 관리목표제 등 가이드라인이 담겨져 있다.

연안 용도해역제는 기존 절대보전연안, 준보전연안, 이용연안, 개발조정연안, 개발유도연안 등 5개로 운영되던 것을 2010년 3월 연안관리법 개정 및 2011년 11월 국토해양부의 제2차 연안통합관리계획 수립에 따라 자연환경적 특성과 장래 이용방향 등을 고려하여 이용연안해역, 특수연안해역, 보전연안해역, 관리연안해역의 4개 용도로 지정, 운영하도록 되어 있다. 또한 연안 용도해역을 항만구, 해수욕장구, 경관보호구 등 19개의 연안기능구로 특성화하여 기능을 증진시키게 된다.

자연해안관리목표제는 자연해안을 체계적으로 보전, 관리하기 위해 자연해안선 길이, 자연바닷가 면적 등에 대한 관리목표를 정하여 훼손된 해안을 복원하고 개발수요를 조절하여 일정수준 이상의 자연해안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연계하여, 연안의 가치를 증진시킬 수 있는 연안정비사업 신규 대상지를 발굴하여 시민들의 이용은 물론 내외국인을 유입 할 수 있는 친수공간 등을 조성하기 위하여 접근성, 지역민의 수혜정도, 사업의 실현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적정한 사업예정지를 찾아 단, 장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연안 종합관리계획의 실효성을 위하여 자연해안선 관리목표의 세부적인 실천계획과 부산시의 연안관리 지역(광역)계획을 수립하여 부산시 연안의 효율적인 관리로 도시민의 건전한 여가활동 수용을 위한 친수공간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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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8-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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