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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사원대표위원회, 노조 전환 추진y - 희망퇴직, "고용 불안정 대응 차원"
  • 기사등록 2012-08-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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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근로자 5천600여명 중 90% 이상이 가입한 사원대표자위원회(사대위)가 노조로의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

17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16일 사대위는 노조 체제 변환과 관련된 질문과 답변 형식의 공고문을 사내에 부착했다.

사대위는 공고문을 통해 노조 전환 이유 등을 사원들에게 설명했다.

사대위는 이 공고문을 시작으로 오는 22일 대의원대회를 거쳐 이틀간 노조 전환에 대한 찬반 사원총회를 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원총회에서 노조 전환 건이 통과되고 노조가 설립되면 기존 금속노조 르노삼성 지회와 함께 복수노조가 된다.

두 노조는 다음달 사측과의 교섭대표권 확보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대위 관계자는 "노조 전환은 회사가 사대위 체제를 부정하면 임단협 등의 여러 문제점이 생길 수 있고 최근 신청을 받고 있는 희망퇴직 등 고용 불안정에 대한 대응 차원"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기존 노조 관계자는 "사측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사대위가 노조로 전환하는 것은 오히려 회사의 희망퇴직 등 정리해고를 도와주는 결과가 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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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8-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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