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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수출 두달째 뒷걸음질 - 7월 수출액 6.7% 감소… EU수출 큰폭으로 줄어
  • 기사등록 2012-08-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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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출의 주력 업종인 자동차 수출이 유럽의 재정 위기 등의 여파로 두 달 연속 뒷걸음쳤다.

전년 동기 대비 수출액이 2년7개월 만인 지난 6월 감소세로 돌아선 뒤 7월에는 감소 폭이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자동차 수출액 증감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월에는 0.6% 감소했다.

자동차 수출 감소는 2009년 11월(-11.6%) 이후 2년7개월 만인 6월 감소세로 돌아선 뒤 2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수출액은 6월 40억1000만 달러, 7월 32억9000만 달러였다.

자동차 수출 감소는 재정 위기 여파로 소비가 얼어붙은 유럽연합(EU) 수출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EU로 수출되는 물량은 6월 40.7%, 7월 19.0%가 줄었다. 지난 7월 대미 수출이 2.2%, 대중동 수출이 17.4% 늘었지만, 유럽 수출액 감소 폭을 만회하지는 못했다.

평균 수출 가격 상승세도 둔화됐다. 2010년 대당 1만508달러였던 평균 수출 가격은 2011년 1만3037달러로 20% 이상 올랐다. 하지만 올해 1분기 1만3256달러, 2분기 1만3327달러로 상승세가 완화됐다.

배기량별 상반기 수출액은 1000㏄ 이하 경차 수출이 36.5%, 1500㏄ 초과~2500㏄ 이하 휘발유 차량도 16.3% 증가했다. 그러나 수출 주력 상품인 1000㏄ 초과~1500㏄ 이하는 13.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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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8-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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