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 부암동 정중앙 지점에 기념석 설

부산의 정중앙은 어딜까. 부산진구 부암 3동 548-12번지(백양순환로 95번길 47-10) 일대가 부산의 정중앙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 부산 진구는 이 지역을 소공원 형태로 조성하고 정중앙 지점에 기념 표시석을 설치한다.

그동안 부산의 지리상 중앙은 부산의 최대 도심인 서면 일대인 것으로 추정됐으나 정확한 지점은 파악되지 않았다.

그러나 부산대학교 도시문제연구소 남광우 박사가 5천여개의 좌표를 설정하고 이를 지리정보시스템(GIS)에 입력해 부산의 지리상 정중앙을 확인했다.

그 결과 부산의 정중앙은 북위 35도10분4초, 동경 129도2분17초이며 부산진구 부암3동 548-12번지로 밝혀졌다.

표시석은 이 지점에 높이 1m, 너비 1.5m 크기로 세워진다.

앞면에는 '이 곳이 우리 부산의 정중앙입니다'라는 글자를, 뒷면에는 표시석을 세운 의미를 새겨넣었다.

구는 표시석 주변에 잔디와 수목, 화초 등을 심어 작은 공원을 만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