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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경경마공원 청소년들의 승마힐링캠프 실시
# 호연지기 길러 인터넷 몰입으로부터 스스로 벗어날 수 있어

KRA 부산경남경마공원(본부장 이종대)이 부산지역 인터넷 괴몰입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승마힐링에 나선다.

경마공원에 따르면 금년 중 총 2회차에 걸쳐 승마힐링강습을 예정하고 있으며,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을 통해 대상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회차당 인원은 약 20여명 규모이며, 대상자로 선정된 청소년들은 부경경마공원 승마장에서 국가대표급 교관들로부터 특별 승마강습을 지원받게 된다.

우선 1회차로 오는 16일(목)부터 19일(일)까지 4일간 부산지역 인터넷 과몰입 청소년 20여명을 대상으로 승마치료에 나선다. 2회 차는 오는 9월 1일부터 10월 27일까지이며, 2회차 일정이 학기 중을 감안해 매주 토요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2011년 KRA 한국마사회는 용인대학교 산학협력단 · 수원대 · 한국정보화진흥원 · 중앙대병원 소아청소년 중독장애센터 등과 함께 실시한 ‘인터넷 과몰입 청소년에 대한 승마프로그램의 효과’연구에서 승마가 독서나 미술활동 위주의 정적프로그램과 야외활동 위주의 동적프로그램보다 치료효과가 크다는 사실을 입증한 바 있다.

부경경마공원은 그 결과에 따라 자체 보유한 승마인력과 시설로 부산지역의 인터넷 과몰입증상을 보이고 있는 청소년을 위한 치료프로그램을 열게 된 것이다.

이번 승마강습을 주도한 이명걸 부산경남경마공원 마사보건팀장은 “승마는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동물과 함께 하는 스포츠로, 살아있는 생물과의 교감을 통해 청소년들이 호연지기를 길러 인터넷 과몰입에서 스스로 벗어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터넷 중독(과몰입)은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합의된 개념은 없으나, 일반적으로 인터넷 이용과 관련해 여러 요인으로 인해 자기통제능력을 상실하고 일상생활의 장애가 발생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우리나라 청소년의 인터넷 이용자 수는 약 650만 명이며, 이 중 약 5%가 일상생활장애, 금단행동 등의 후유증을 보이는 ‘과몰입 고위험군’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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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2-08-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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