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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신설법인이 늘어나고 있다.
부산상공회의소 조사연구팀에 따르면 지난 6월 신설법인이 서비스업, 제조업, 산업재 유통업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과 전월 대비 모두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특히 베이비붐 세대의 신설법인 대표자가 98개체(26.1%)를 차지해 이 세대들의 창업 열풍은 식어 들지 않고 있다는 분석도 내놓았다.
지난 6월 중 신설법인 수는 375개 업체로 전년 동월 280개체 대비 33.9%, 전월 318개체 대비 17.9%로 각각 증가 했다.
또한 업종별로 분석하면 부동산 및 장비 임대업(6.4%)이 가장 많았고, 이어 제조업(24.8%), 유통업 86개체(22.9%), 건설업 54개체(14.4%), 운수, 정보통신업 22개체(5.9%) 등의 순으로 나타났고, 전반적으로 운수, 정보통신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증가한 추세다.
연령별로 분석하면 40-49세가 140개체(37.3%)로 가장 많았고, 남성이 294개체(78.4%), 여성이72개체(19.2%)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영컨설팅 등 서비스 관련 창업 호조세를 보이는 해운대(12.3%)가 신설법인 등록수가 증가했고, 뒤를 이어 사상구 (10.4%), 강서구, 부산진구, 연제구가 각각 8.8%, 중구(6.1%)순으로 집계됐고 영도구가 (1.9%)로 가장 적게 나타났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1억원 미만의 소규모 창업 구성비가 65.3%를 차지하는 등 소규모 신설법인들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3억원 이상의 대규모 창업이 제조업과 유통업, 건설업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게 특이사항이다. 또한 베이붐세대가 창업 전선에 뛰어들고 있어 신설법인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