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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가시연꽃’ 군락지 발견 - 맥도생태공원내 관람 데크 설치
  • 기사등록 2012-08-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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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낙동강사업본부(본부장 홍용성)는 지난 5월 낙동강살리기사업으로 준공한 맥도생태공원 내에서 ‘야생동․식물보호법’에서 정한 멸종위기 종 2급인 가시연꽃 군락지가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가시연꽃은 1년생 수초로 잎의 지름이 20~200㎝로 크기가 다양하고 표면이 주름지고 양면 맥(脈)위에는 가시가 있으며 뒷면은 흑자색을 띤다. 오래된 저수지 혹은 늪지에서 관찰되며 꽃은 홍자색으로 7~8월경 피는데 낮 2~3시경 꽃잎이 열렸다 밤에는 꽃잎이 닫힌다.

가시연꽃은 그동안 낙동강하구에서는 맥도하단부(준설토적치장) 및 대저신덕습지에 주로 분포하였으나 올해는 맥도생태공원 내 연꽃단지에서도 군락지가 발견되었다. 이 지역은 작년에 가시연꽃 약 10여 개체 발견되어 낙동강살리기사업 공사구간에서 제외하여 보존한 지역으로 올해 그 개체수가 급격히 늘어 약 660㎡가량 군락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2010년 맥도하단부 준설토적치장 예정부지에서 발견된 가시연꽃은 낙동강사업본부가 보존방안을 마련하여 인근지역으로 이식하였으며 기존 지역도 적치장으로 사용하지 않고 생태지역으로 보존하기로 해 가시연꽃 서식이 계속 확인되고 있다.

기존 서식지인 맥도하단부나 대저신덕습지는 일반인이 가까이서 가시연꽃을 관찰하기 힘드나 맥도생태공원 내 연꽃단지는 데크가 설치되어 가까이서 가시연꽃을 볼 수 있다. 또한, 인근에 연꽃단지를 새로이 조성하여 여름철에는 맥도에서 가시연꽃과 더불어 연꽃, 수련, 노랑꽃창포 등 다양한 수생식물의 꽃을 즐길 수 있다.

낙동강사업본부 관계자는 “가시연꽃 보존을 위해 이 지역에 가시연꽃 안내간판을 설치하고 군락지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낙동강살리기사업으로 새로이 조성된 연꽃단지에도 가시연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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