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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공무원들 처우 “나아질까“ - 11월9일 '45회소방의 날'에 소방인들 기자회견 등
  • 기사등록 2007-11-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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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소방인들이 11월9일 45회 소방의 날에 소방인들 기자회견 등을 연다. 이날 온, 오프라인에서 소방공무원을 지원하거나 소방을 사랑하는 모임 등을 가져왔던 IM119모임, 소방공무원을 준비하는 모임, 소방공무원을 사랑하는 모임 회원 등은 “9일 15시에 서울 정부중앙청사 앞에서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질의, 응답시간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소방인들에 의한 기자회견문 낭독이나 의사표명은 소방이 생긴 이래 처음 있는 일로서 전체 소방직공무원이나 소방관계자 등으로부터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이 소방공무원을 준비하는 수험생 또는 합격자 또는 소방관의 가족들로서, 일부는 현직소방관도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초 이들에게 이와 같은 형식의 의견표현을 준비하도록 한 계기는 2007년 10월 19일 MBC뉴스데스크 보도에서 행정자치부에서 부산시 등에 소방공무원 증원명목으로 지급한 지방교부세를 부산시 등 지방자치단체는 이를 본 목적에 사용하지 않았다는 보도와 모 일반직공무원인 문모 주사의 소방관 비하발언 때문이다.

이들은 소방의 역사에 길이 남을 이날 행사를 ‘119 巨事’로 명명했으며 주제는 “홀대받는 소방! 위협받는 국민안전! 그 실태를 고발한다.”로 정했다.

다음은 이들이 이날 기자회견문에서 정부 등에 요구할 사항 등이다.

1.근로기준법에 준하는 주 40시간 근로시간을 보장하라! 소방공무원 인력 증원을 통한 3교대를 전면 실시하라.
2.전국 시․도를 대상으로 소방공무원 증원명목으로 지급된 지방교부세 집행에 대한 국정 감사를 전면 실시하라!
3.국제노동기구에서 우리정부에 권고한 소방공무원 단결권(직장협의회구성)을 보장하라!
4.소방방재청에서 소방을 분리하여 국가소방청으로 독립시켜라


한편 이날 행사에 참여한 소방인들은 소방공무원을 ‘현대판 노예(노비)’로 표현 퍼포먼스 등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져, 소방공무원들의 열악한 근무형태와 처우 등을 방관한 정부나 소방방재청 (청장 문원경) 등의 반응과 대처가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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