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주민, 부산 문화의 발전 주체 되다 - 이주민 예술가 50여명이 참여하는 문화다양성 확산 워크숍 개최
  • 기사등록 2012-07-24 00:00:00
기사수정
 
문화다양성을 존중하는 이주민 문화정책의 확산을 위해 이주민 문화 활동가와 부산의 문화예술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부산문화재단은 오는 25일 오후 5시 금정구 예술공연지원센터에서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한 네트워크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다양성 확보를 위한 무지개 다리 시범사업 공모에서 1위로 선정된 부산문화재단의 ‘다섯손가락’ 사업의 일환으로, 특히 이번 워크숍은 국내에 거주 중인 이주민들에게 단순히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는 것을 돕는 동화 정책에서 벗어나 각각의 고유한 모국의 문화를 향유하고 있다.

그러한 다양한 문화를 서로 이어나가는 적극적인 문화 주체로 인정하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지난 한 달 동안 부산문화재단은 각 자치구에 배치된 문화복지 전문 인력을 통해 이주민 250여명을 대상으로 문화 자원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 날 부산문화재단 문화복지팀의 고윤정 담당자의 발제를 필두로 두 명의 국내 문화 활동가가 문화다양성의 미래와 좋은 이웃의 필요성에 대해 제안하며, 이주민 활동가들이 부산의 문화적 포용력과 편견에 대한 의견을 밝힌다.

또한 현재 활발히 추진 중인 아시아 공동체 학교의 9개 대사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이주민 학생들이 그간의 진행 과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토론 이후에는 인도네시아 밴드의 공연과 다양한 아시아 국가 음악을 리믹스한 DJ 공연들이 이어져 자유로운 교류의 분위기기가 마련될 것이다.

부산문화재단 차재근 문예진흥실장은 ‘이번 워크숍은 언어가 달라도 서로 즐겁게 교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실험적 행사이며, 이주민을 적극적인 문화주체로 받아들여야만 부산 지역의 문화가 풍성하게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다 함께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문화재단은 문화다양성 확산을 위한 무지개 다리 ‘다섯손가락’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 및 개인을 모집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문화재단 홈페이지(www.bscf.or.kr)에서 확인 가능하며, 오는 7월 31일까지 공모신청서와 사업계획서 등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2-07-24 00:00:00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오늘의 주요뉴스더보기
부산은행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동양야금공업
원음방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